재밌게 본 드라마
여인의 향기
지나간날의기억
2011. 8. 14. 12:54
지욱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사세 확장을 위해 서진그룹의 막내딸 임세경(서효림)과 정략결혼을 하기로 했었다. 하지만 지욱의 마음 속에는 세경이 아닌 연재가 자리잡고 있었다. 연재를 잊어보려고 했지만 그럴수록 지욱의 마음은 더 깊어졌다. 게다가 연재의 마음도 자신과 같다는 것을 알게 되자 지욱은 이성의 힘으로 억누르고 있는 감정을 폭발시켰다.
세경과 파혼하기 전 지욱은 수에뇨에서 연재와 탱고를 췄다. 심장 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깝게 밀착한 채 연재의 입술에 닿을 듯 말 듯 다가간 지욱은 그제서야 알았다. "이래서 마음을 어떻게 접는다는거냐"는 지욱의 대사는 연재가 아닌 스스로에게 한 말이다. 그길로 세경을 찾아간 지욱은 회사가 통째로 무너질 수 있다는 걸 알면서도 파혼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