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광해의 연인4.5
지나간날의기억
2014. 12. 15. 14:34
원빈 노씨.그것은 10년이라는 세월을 이ㅗ선에서 보낸 내게 주어진 새로운 신분이었다.
당시 시간의 뒤틀림으로 만났던 아빠가 낵 말해줬던 것처럼 조선에 온 지 10년이 되자 거짓말처럼 나에게 새로운
신분이 생겼다.그것이 시간이 내게 준 것이든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서 그렇게 되든 난 노씨 성을 얻어 입궐한 것이다.
이제 아빠를 만나는 길은 두가지 뿐이었다.2년 전처럼 시간의 뒤틀림이 일어나는 우연을 기대하든지 아니면 원래 내가
이 조선에 왔던 목적대로 인목대비가 서궁에 유폐되는 날 나타날 아빠를 기다리는 것이다.
그러나 나는 확신학 있었다.내가 만났던 12년 전의 아빠는 지금도 시간 속에서 나를 찾고 계실 것이다.
어린 시절 시간여행으로 사라져버린 나를 찾아 5년이나 헤매셨던 것처럼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