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궁녀연심상.하/마승리
지나간날의기억
2015. 12. 7. 14:18
궁녀연심』(상)권.
"연심아, 이제 곧 환궁 준비로 정신이 없어질 게다.
그럼 내게 하고 싶은 말을 전하지 못하겠지. 하여 여유가 생겼을 때 하마." "예……." "반드시……오너라."
"연심아...눈을떠 보아라..연심아..."
세자는 연심의 얼굴을 손으로 쓸어보며 훌쩍거렸다.
눈물이 후드득 떨어져 그녀의 얼굴을 적셨다.
세자의 눈물,,흐느낌에 눈을 뜰만도 할 텐데
연심은 깨어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이대로 죽어선 아니 된다.살아라.버티는 게다
쉽게 지지 마라.연심아.내 목소리가 들린다면 멀리 가지 말고 내게 돌아오너라.
네가 있어야 할 자리는 ..나의 품이 아니더냐."
세자는 연심에게 매달렸다.
"너마저 나를 두고 간다면 나는 또 혼자가 되느니라.연심아..."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