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1.2완/

지나간날의기억 2017. 11. 9. 14:32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1

26세, 여성지 4년 차 기자, 오피스텔 거주, 명품 드레스 구입.

무늬는 영락없는 ‘칙릿 걸’!

하지만 속사정은 ‘루저 걸’! 동방신기 식 이름 짓기가

유행이던 때, 직장 동료들 중 누가 붙였는지, ‘그냥근영’이라고 불렀던 것이

지금까지 그대로다.

4년 차 되도록 포스 넘치는 특종 기사 하나, 질 좋은 연애질 한 번 없으며, 좀비

영화에 심취해 좀비 특집이나 꿈꾸고 있다.

 거기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한류 스타의 입김 한 방으로 졸지에 백수가 되어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스물일곱을 맞이하게 되었다.

 이제 바닥에 떨어져 ‘루저’가 된 근영은 다시 한 번 인생 역전을 꿈꿀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