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디오니소스

지나간날의기억 2006. 5. 20. 15:54
디오니소스(Dionysos)


  '불완전한 신'이라는 뜻.
술과 황홀경의 신으로 제우스와 테베 시의 창설자인 카드모스의 딸 세멜레 사이에서 태어났다. 로마신화의 박커스(Bacchus)에 해당하며 올림푸스 12신 중 하나이다.
포도나무ㆍ포도주를 관장하며 술에 취하게 하는 힘을 상징할 뿐만 아니라 모든 속박으로 부터의 해방의 신, 문명의 촉진자, 입법자, 그리고 평화의 애호자로 여겨지고 있다.
 


술의 신 디오니소스
세멜레가 제우스의 아이를 임신하고 있을때 헤라는 그녀를 질투하여 늙은 유모인 베로에의 모습으로 찾아갔다. 그리고 그녀에게 애인이 정말 제우스 신인지 의심을 품게 하여, 제우스가 오면 증거로 헤라와 결혼식 때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 달라고 말하게 부추겼다.
귀가 얇은 그녀는 제우스가 찾아오자 부탁이 있으니 꼭 들어달라고 했다. 제우스는 들어주겠다며 스튁스 강에 맹세를 했다. 세멜레의 부탁을 들은 제우스는 매우 난감하였지만 스튁스 강에 맹세한지라 번복할 수가 없어 부탁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인간의 육체로는 천상의 휘황찬란한 빛을 감당할수가 없어 그만 그자리에서 새카맣게 타버리고 말았다. 제우스는 슬퍼하며 임신중이었던 세멜레의 몸속에 아기를 꺼내어 자신의 넓적다리에 넣었다. 달이 차자 아이는 아버지의 넓적다리를 뚫고 세상에 나왔다. 이 아이가 바로 디오니소스이다.

제우스는 헤라가 눈치채지 못하도록 디오니소스를 아시아의 뉘사산 님프들에게 맡켜 키우게 했다. 디오니소스는 후에 자라 포도의 재배법과 과즙을 짜내는 법을 발견했다. 그러나 헤라는 디오니소스를 미치광이로 만들어 추방했고, 그는 한참이나 지상의 여러 나라를 떠돌아다니는 방랑객이 되었다.

그가 소아시아의 프리기아에 도착했을때 제우스의 어머니인 레아가 그의 광기를 치료해주었고, 후에 디오니소스 축제 때 행해질 종교 의식을 전수해 주었다.
미친 병에서 치유된 디오니소스는 프리기아의 옷을 입고, 리디아의 마이나스들과 사티로스들, 또는 실레노스들을 거느리고, 인도에까지 여행을 계속하면서 포도 재배법과 포도주 담그는 법을 가르치면서 동시에 자신의 신앙을 전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