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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테마식물수목원에

지나간날의기억 2006. 11. 13. 17:29

 

울산 테마식물수목원에 가다.

 인터넷에 있는 약도로는 사실 지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이 찾아가기엔  그 흔한 이정표도 없어서 찾기가 조금 힘들었다.

 사실 어긋날뻔 한 길을 길을 물어 찾아갔다.

 중간에 몇 개만이라도 이정표가 있었더라면 찾기가 조금은 더 수월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시내를 벗어나 남목3동 동사무소를 지나서는 거의 외길인듯한 고불고불 산길을 조금 올라가자니 혹여 잘못 가고 있는것은 아닐까??하는 의문이 들 정도의 산길을 거슬려 올라갔다.

 마치 산책로와 갔다는 느낌이 드는 길이였다.

 조금 더 올라가자니 입구가 보였다.

 그런데 규모에 비해 주차공간이 너무 부족하다는 인상을 많이 받았다.

 파충류전시회를 같이 겸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비싼 입장료를 지불하고 들어갔다.

 순서가 정해진 길을 따라 걸어가자니 아직 정착이 안된듯 여기저기 금방 심어져서 아직 뿌리를 내리지 못한 흔적들이 여기저기 보였다.

 그리고 결정적인것은 벌써 겨울로 접어든 계절의 탓인지 꽃이라든가 나무라든가 뭐 기타등등 그런것들이 생각보다 앙상해서 별로 볼만한 것이 없다는 것이였다.

 아마도 4월에서 7,8월정도쯤에 방문을 한다면 좀 더 낳은 구경거리가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중간 지점쯤에 파충류전시관이 있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하나 하나 파충류들을 끄집에 내어서 직접 목에다가 걸어서 사진도 찍게하고 자세한 설명들을 해준다는 것이였다.

 파충류의 특성상 냄새가 습도유지나 뭐 그런것들 때문에 공기가 좋지 못한 편이였다.

 냄새도 많이 나는 것 같고...

 암튼 하루에 한 번 2시에 뱀이 직접 먹이를 사냥하고 먹는 것을 보여준다고 했다.

 하지만 난 비위가 별로 좋지 않아서 피해버렸지만 같이 간 애들이랑은 봤는데 나름대로 다른곳에서는 볼 수 없는 구경거리란 생각에 그나마 맘에 든 편이였다.

 조금 더 지나 절반을 돌아보았을즈음 아마도 열대식물들만 모아놓은 조금만 하우스 같은 느낌의 정식이름은 잊어먹었다.

 그런데 너무 작은 느낌이 들었다.

 뭐 제주도 여미지식물원까지는 아니라도 아직 자리를 못잡아서 이긴 하지만 역시나 규모가 작다는 느낌..

 폭포수가 있고 어린이 놀이터도 있는 쉼터는 나름대로 애들이 좋아 하는 공간이였다.

 놀이터를 뒤로 하고 조각공원..

 12지 신상이 있었는데 각자 태어난 티의 조각상옆에서 사진을 찍었는데 나름대로 이것도 ...

 끝이 날듯 돌고 돌아서 생각만큼 금방 끝나지 않는길...그리고 단풍나무길과 그리고 활엽수길...

 처음의 느낌보다는  다 돌고 난 다음의 느낌이 더 괜챦았던거 같다.

 암튼 자연속에서 맘껏 산책한 기분이랄까..

 좀 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입장료가 좀 쎄다는 거다.

 그리고 이정표가 너무 없다는 거...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탓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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