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 칼 레너드에게 수석 포교 사제의 책임을 맡긴다.
전장의 신 페일스를 섬기는 성직자로서 맡은 바 소임에 최선을 다하라."
검은 수도복을 걸친 50대 중반의 성직자가 소년에게 의식이 끝났음을 선언했다.
"꼭 이런 헛짓거리를 해야 해요?"
감히 생각조차, 감히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 잔인부도한 성직자가 온다!
거침없이 베어 내고 찢어발겨라!
제거! 그것만이 전쟁을 합리화하고 전장에서 아름다움을 찾는 세상 유일무이한 미친 종교를 위한 찬가일지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