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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중가4권/동화작가

서한시대. 유불릉 일행은 황량한 사막으로 잠행을 나섰다가 길을 잃지만 늑대 와 함께 나타난 소녀 운가의 도움으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밝고 명랑한 운가는 차가운 유불릉의 마음을 녹이며 가까워지고 두 사람은 훗날 다시 만나기를 약 속한다. 운가는 그 징표로 진주가 수놓아진 신발 한 짝을 그에게 준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운가는 길에 쓰러진 거지 소년을 발견한다. 운가는 소년의 치료를 위해 남은 진주 신발 하나를 그에게 준다. 시간이 흐르고 유불릉을 만나기 위해 장안으로 떠난 운가. 그곳에서 유불릉의 옥패와 같은 것을 가진 유병이를 만난다. 운가는 그를 유불릉이라 착각하여 곁 을 맴돌지만 유병이는 운가에게 무관심할 뿐이다. 상심한 운가 앞에 수려한 외모에 뛰어난 학식을 가진 청년 맹각이 나타난다. 그 는 운..

2021.07.29

유성의 연인1.2

1609년 어느 추운 겨울날, 조선 땅 양양에선 유배 온 선비 정휘지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우르릉 굉음이 울리더니 새카만 하늘을 뚫고 거대한 불덩어리가 떨어져 내린다. 물 떨어지는 소리와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윙윙거리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폭포 물소리와 함께 들려온다. 폭포 자락에서는 물이 떨어지고 있고, 계곡의 중앙 큰 바위 위에는 연기를 내며 유성(우주선)이 떨어져 있다. 휘지는 당혹감에 멍하니 유성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아얏’ 하는 단말마와 함께 유성이 침 뱉듯 여자를 뱉어낸다. 휘지는 어안이 벙벙하다. 추락의 충격에 정신도 못 차리는 여인에게 휘지가 던진 생뚱맞은 한마디, “소저는 사람이요, 요괴요? 것도 아니면 진정 천상에서 내려온 선녀란 말이오?” 휘지는 ..

2021.07.22

지옥의 연인

책소개 레이나, 과거는 단지 과거일 뿐이다. 그대와 내가 마음을 바꾸지 않는 한 영원히 지옥의 불구덩이 속에서 신음할 따름이겠지. 어떻게 보면 우리는 서로의 목숨을 담보로 결혼을 하는 거나 마찬가지인 셈이지. 여전히 서로를 원하면서도 증오하는 라쿤 키츠로엘과 레이나. 하지만 라쿤은 레이나와의 결혼이 호아르 성을 차지할 수 있는 훌륭한 명분이 된다는 것을 깨닫고 그녀에게 결혼을 강요한다. 시리어스 툼 투세르를 잊지 못하는 레이나는 그에게 저항하지만, 그의 유혹은 결코 자신의 의지로 막을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것이었다. 마침내 레이나는 라쿤의 뜨거운 손길 아래 녹아내리는데…… “잘 들어라, 레이나. 산히투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결혼을 할 것이다. 그러니까 앞으로 도망칠 생각 따윈 꿈도 꾸지 마. 빌어먹을, ..

2021.07.08

황궁의 밤/현진서

책소개 "살려달라고 하여라." 턱을 쥔 무륜의 악력이 세졌다.그의 손가락 사이에 턱이 비틀린 여운은 눈을 감을 채로 무륜이 원하는 대답을 내뱉었다. "살려 주십시오." "용서해 달라고 해." "용서해 주십시오." "재밌구나.이리 말을 잘 듣는 계집이었나?비굴하 기 그지 없는 이 계집을 내가 그리 아꼇다는게 밎기지 않는군.그래,많이 아꼈어.보는 것도 아까울 지경이었지." "..." 조롱이 드그하던 무륜의 목소리가 말끝에 더욱 비릿해졌다. 턱을 쥔 그의 악력이 느슨해지는가 싶더니 이내 그의 기다란 손가락이 여운의턱에서 미끄러지듯 내려와 목덜미를 훑고 쇄골을 스쳤다. "손 한번 제대로 대지 못하고 아끼던 몸이었어." 눈을 꼭 감은 채 여운은 어깨를 떨었다. 무륜이 내뱉은 말 속에 숨은 욕망이 고스란히 손가락에..

2021.07.01

매력적인 정복자/캐롤 모티머

책소개 ♣ 그리스의 플레이보이. 밀어내려야 밀어낼 수 없는 강력한 사랑 사업가 마르코스는 뉴욕에 오자마자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었다. 바로 매번 시덥잖은 이유로 약속을 취소하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때문이었다. 이에 잔뜩 골이 난 채로 참석한 파티에서 너무나도 섹시한 에바와 마주한 마르코스. 그는 그녀에게 다가가 말을 걸어 보지만 다른 여자들과 달리 그녀는 그에게 무관심하기만 하다. 이에 자극을 받은 그는 에바를 반드시 자신의 여자로 만들어 보이겠다고 다짐하는데….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난 포기할 생각이 없소!

2021.07.01

드래곤의 신부/5권커피도로로

책소개 진짜 가엾은 아일린. 사람들은 그녀를 그렇게 불렀다. 눈이 보이지 않고 부모가 없는 아일린을 맡은 삼촌은 그녀에게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세상이 바뀌면서 눈이 보이기 시작한다. 거기에서 악마의 현신이라 불릴정도로 잔인하지만 장난꾸러기인 차고스를 만났다. 자신을 드래곤의 신부라고 말한다. 자신을 잡으려는 차고스에게서 도망을 쳐보지만 그에게서 벗어날수가 없다. “큭큭, 드디어 잡았다.” “난 그냥 평범한 들새 같은 사람이야. 들새는 비맞고 바람맞아가며 살아야 살 수 있어. 귀한 대접을 받으면 죽는다고.” 아일린이 외쳐보지만 소용없었다. 그런데 그의 슬퍼보이는 눈에 아일린은 서서히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2021.06.25

모닝콜/하이지

낭만의 도시 파리 급하게 출장 온 하진은 남자 친구의 진짜 모습을 목격하게 된다 하지만 지금 자신의 모습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두 사람의 관계를 정리할 순 없었따. 찬물을 얼굴에 끼얹는 정도로 끝낼 생각도 없었다. 마음속은 분노와 배신감을 넘어 충격과 허탈한 감정 이 회오리처럼 돌아가고 있었다. 근런데 그 순간 새로운 운명의 상대를 맞닥뜨리게 된다 "윤..시혁?" "오랜만이에요.PD님.아니 광고 회사는 예전에 그 만두셨으니 이젠 팀장이라고 불러야 하죠?" 그녀를 막아섰던 시혁이 싱긋 웃으며 인사했다. 긴 눈꼬리가 슬쩍 처지며 섹시하게 주름이 잡혔다.

2021.06.25

왕자의 계략/애니 웨스트

선왕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나라가 혼란에 빠지자 대신들로부터 형을 도와 잠시 나라의 정무를 봐 달라는 부탁을 받게 된 루비냐 공국의 2왕자 앨러릭, 정치에는 별 흥미가 없었지만 시급한 상황이었기에 별수없이 승낙하기로 한 그는 어느 날 접견을 위해 왕의 서재에 들어선 순간, 눈앞에서 흔들거리는 쭉 뻗은 다리에 시선을 빼앗기고 만다. 그 아름다운 다리의 주인공은 바로 루비냐 왕국의 고문서 복원을 담당하고 있었던 고서 전문가 탬신이었다. 겨울 내내 재미라고는 없는 왕궁에 머물러야 하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던 앨러릭은 그녀를 보자마자 새로운 흥밋거리를 찾았다는 기대감에 휩싸이는데….

2021.06.25

베네치아의 밤/캐롤 모티어

책소개 잘생긴 해적과의 정신을 잃을 듯한 키스! 평소에 남자라고는 거들떠보지도 않던 대니는 절친한 친구의 요청으로 가면무도회에 참석했다가 해적 차림의 남자에게 한눈에 반해 사랑을 나눈다. 그러나 그 남자의 정체가 언제나 자신에게 혐오감을 드러내던 친구의 오빠 니콜로였다는 사실을 안 대니는 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아무 말 없이 도망치고 마는데…. 가면을 벗는 순간 끝나 버리는 마법… ▶책 속에서 “왜 그런 거지?” 니콜로가 으르렁거렸다. “왜냐뇨?” 대니가 멍하니 물었다. “왜 그날 밤 나와 사랑을 나누고 당신이 누군지 알아내기 전에 사라진 건지 설명해 보라고!” 대니는 턱을 들어올리고 도전적으로 그를 보았다. “그날 밤이 즐거웠다는 건 부인할 수 없지만, 우리 둘 다 성인이잖아요. 그런데 왜 그냥..

2021.06.22

위엄한 가면극/사라 크레이븐

책소개 "납치된 여인! 줄리엣은 여동생 잰의 결혼식을 돕기 위해 결혼을 반대하는 예비 신랑의 형 산티노에게 자신이 잰인 양 거짓말을 하고 만다. 산티노는 자신의 반대 의지를 굽히지 않고 급기야 그녀를 자신의 성으로 납치하지만 그 성에서 그들은 서로에게 끌리고 만다. 그러나 그녀의 거짓말은 두 사람을 가로막는 벽이 되어 버리는데…. 책속에서~~ "정말 예쁜 드레스군." 산티노가 부드럽게 말했다. "내가 이거 ㄹ찢어 보리게 만들지 마시오,사랑스러운 사람." 줄리엣은 안간힘으 ㄹ쓰며 뒤로 물러나 그의 손을 뿌리쳤다. 화가 나 굳어진 얼굴로 그가 한 발자국 다가갔다.그러다가 절망스러움과 눈물로 범벅이 된 그녀의 얼굴을 보고 그는 당혹해하며 그자리에서 멈춰 섰다. "도대체 무슨일이오?재니나,나는 정말..." "날..

2021.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