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새 ★★★★★★★

지나간날의기억 2012. 1. 3. 14:38

이 혜경 저

불멸의 새 1

 

책소개

어느 날 불멸의 심장을 가진 새가 내게로 와…….
“그 공주는 바보라는 말인가! 내 아우와 정혼했다가 그 아비가 파혼하라 한다고 파혼하고 이번엔 나의 황비가 되겠다. 너무 뻔뻔한 것이 아닌가?”
“들은 바로는 율휘공주님은 이름만 여인일 뿐 무사 중에 무사요, 장수 중에 장수라고 하옵니다. 오죽하면 사람들이 율휘공주님을 이르기를 ‘전쟁의 여왕’이라 하겠습니까? 다만 걸리는 것이 있다면…….” “걸리는 것이 있다면?”
“율휘공주님의 모후가 동해 섬의 여사제이었던지라…….”
“여사제?”
“그러하옵니다. 그 미모가 천하일색(天下一色)이라 한 번 본 사내의 영혼을 빼앗아 버렸다 하옵니다.”
지금까지 무덤덤하게 바라보던 천랑의 눈빛이 반짝 빛났다.

삼생(三生)을 초월해 꿈속에서 나를 뒤흔드는 당신은… 누구십니까.
“아지! 너는 왜 나를 떠났느냐? 내 영혼은 슬픔에 잠겨 홀로 모래바람 부는 저 황야를 헤매고 있다! 아지, 그곳으로 가지 마라! 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