템테이션★★★★★★★★

지나간날의기억 2012. 12. 3. 15:20

템테이션

 

저 자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한 번의 성공이 영원한 성공은 아니다!

《빅 픽처》의 작가 더글라스 케네디의 소설 『템테이션』.

위기 상황에 처한 한 시나리오 작가의 이야기를 통해 순간순간 우리에게 선택을 요구하는 인생에서 어떤 길을 걸을지는 각자가 판단할 몫이라는 점을 역설한다.

저마다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이 모여드는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인생과 성공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리고 있다.

 무명 시나리오 작가인 데이비드 아미티지.

어느 날 시트콤 대본 ‘셀링 유’가 텔레비전 방송국에 팔리면서 그의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진다.

‘셀링 유’가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데이비드는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작가로 떠오른다.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그에게 억만장자 필립 플렉이 영화 시나리오 공동 작업을 제안한다.

자존심인지, 돈인지, 데이비드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는데….

 

p.446

되찾고 싶던 모든 것을 되찾았어.하지만 너는 이제 혼자야.

그렇다.일의 즐거움도 있고,한 달에 두 번 딸을 보는 기쁨도 있었다.그러나 그것들을 빼면..

 밤에 내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가족은 없었다. 내 딸에게는 벌써 날마다 아빠 노릇을

할 사람이 생겼다. 작가로서의 내 명예는 회복했지만 이제 나는 성공의 본질을 더없이 잘 알고

있었다.지금의 성공은 다음 번 성공으로 이어질 때까지만 유효하다.그러므로 지금의 성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우리가 궁극적으로 다다를 곳은 어디일까?그것이 가장 풀리지 않는 의문이었다.

우리는 '그 어디'에 다다르기 위해 몇 년 동안 애쓸 수도 있다.그러나 마침내 그곳에 다다랐을 때,

모든 게 발아래에 있고 자신이 그토록 간절히 바라마지 않던 것을 손에 넣었을 때 불현듯 낯선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정말 내가 어디에 다다르긴 한 것일까?아니,그저 중간 지점에 다다른 게 아닐까?더 바랄 게 없을

만큼 성공했다고 생각한 순간 다시 저 멀리 사라지는 신기루 같은 목적지를 향해 계속 나아가고 또

나아갈 수밖에 없는 건 아닐까?

종착지가 존재하지도 않는데,어떻게 종착지에 다다를 수 있겠나?

그런 생각들 속에서 내가 얻은 깨달음은 하나였다.

'우리 모두가 필사적으로 추구하는 건 자기 존재에 대한 확인이다.

그러나 그 확인은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통해서만 얻어질 수 있다.'

 

p.450

호텔에서 케이틀린을 침대에 재울때 옛날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했다.

'아기 돼지 삼형제'를 듣고 싶다면서 나쁜 늑대는 빼고 이야기해달라고 전재를 달았다.

'아가야 미안 나쁜 늑대가 없으면 이야기 자체가 되지 않아'

왜 그럴까?어떤 이야기라도 이야기에는 위기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내 인생 이야기도 지금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의 인생 이야기도 모든 인생 이야기에는 위기가 있다.

세상 모든 일은 결국 이야기다.그리고 그 모든 이야기에는 필수적을 위각 포함 된다.

분노,갈망,기대,실패에 대한 두려움,지금 자신이 살고 있는 삶에 대한 실망,자신이 원하는 삶이라고 상상하는

삶에 가까이 다가가지 못하는 절망,이런 위기는 누구에게나 필요하다.

 우리는 위기를 통해 믿게 된다.자신이 중요한 존재라는 걸 믿게 된고,모든 게 그저 순간에 불과한 거라 믿게

되고,자신이 하찮은 존재에서 벗어나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다고 믿게 딘다.무엇보다 우리는 위기를

통해 깨닫게 된다.싫든 좋든 우리는 누구나 나쁜 늑대의 그림자 아래에 있음을,어디에나 도사리고 있는

위험 아래에 있음을,우리 스스로가 자신에게 행하는 위험 아래에 있음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우리의 위기를 가장 놓은 곳에서 조종하는 자는 누구인가?

누구의 손이 우리를 조종하는가?'신'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상황'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한편 지금의 위기를 다른 사람의 탓으로 돌리고 그가 모든 위기를 조종해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남편을 탓하고 어머니를 탓하고 직장 상사를 탓한다.

그러나 어쩌면 정말 혹시 어쩌면 자기 자신이 그 모든 위기를 조종했을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느 지난 몇 년 사이에 나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아직도 명확하게 규명하지 못하겠다.

그렇다 내 이야기에도 악당은 있다.나를 함정에 빠뜨리고 깔아뭉개고 그 다음에는 다시 제자리로 돌려놓은

악당.그리고 그 악당의 이름은 나도 알고 있다.그러나..진정한 악당은 나 자신이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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