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연 장편소설
모든 것이 다 그놈의 술버릇 때문이었다.
실연의 아픔을 달랜답시고 미친 듯이 술을 푼 것까지는 좋았다.
그러나 정신을 차려 보니 이게 웬일?
그녀가 편안히 잠들었던 곳은 집이 아니라 낯선 병원 건물의 복도였다.
심지어는 훤칠한 의사 하나가 신기한 듯 그녀를 내려다보고 있다.
오,맙소사!석재희 인생 최대의 굴욕이다.
하지만 운명은 늘 예상보다 잔인한 법.
하필이면 이 병원이 절대로 그녀의 이름을 밝혀서는 안 될 곳인데다 지나치게 맘에 드는 이 의사가 끔찍할 정도로 바른 생활을 고수하는 남자일 줄이야!
"성함이 어떻게 되십니까?"
"석......석....석구람이요."
석재희를 석재희라 말할 수 없는 그녀와
바르지 않은 것은 그냥 넘길 수 없는 그가 만들어 가는
위기일발 사랑의 2교시,지금부터 시작!
'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림자 신부1.2★★★★★★ (0) | 2013.05.22 |
---|---|
동궁에 부는 바람★★★★★★ (0) | 2013.05.21 |
잠자는 숲속의 왕자님★★★★★★ (0) | 2013.05.17 |
눈꽃송이★★★★★ (0) | 2013.05.16 |
이번엔 정말이야★★★★★ (0) | 2013.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