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신부1.2★★★★★★

지나간날의기억 2013. 5. 22. 16:38

그림자 신부. 1

 

사랑해선 안 될 상대를 사랑하다!

빛과 그림자 같은 운명의 사랑을 그린 류다현의 소설 『그림자 신부』 제1권.

적국에 시집간 ‘신부 시리즈’ 중 첫 번째로, 그림자 신부라는 가혹한 운명에 맞닥뜨린 여주인공이 스스로 빛나는 인생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빛과 그림자처럼 서로 떨어질 수는 없으나 합쳐질 수도 없는 운명의 두 사람, 단국의 황제 준과 그림자 신부 경요.

황궁의 암투와 더불어 주변국 수장들과 카리스마 넘치는 대결을 펼치는 경요의 강인한 매력을 엿볼 수 있다.

진정한 황제가 되기 위해서는 한 사람에 대한 특별한 마음은 가져선 안 된다고 믿고 있던 단국의 예석황제 준.

그의 앞에 이국의 공주이자 억지 화친의 제물로 바쳐진 이름뿐인 황후 경요가 등장한다.

백성을 아끼는 황제가 되려면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는, 씩씩하고 당당한 경요의 매력에 점차 빠져드는 준.

 그러나 모든 것의 주인인 황제일지라도 절대 가질 수 없고 가져선 안 되는 유일한 한 가지가 바로 그림자 신부였는데

 

 p124

눈에 보이지 않는 것보다 눈에 보이는 것이 더 두렵다는 걸 알았으니까.그리고 모르는 건 두려운 것이 아니야.

경요 역시 그랬다.

눈에 보이지 않는  건 두려운 게 아니라 모르는 것이었고,모르는 것은 배우고 알아야 할 존재지

무작정 무서워하며 덮어둬서는 안 된다고 경요는 배웠다.

 

 

p195

'하룻밤 꿈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놀면 되었을 것을 왜 그런 그런 말을 했을까?.

나는 왜 혀를 가만히 놔두질 못하는 걸까?

바른말이 항상 옳을 수 없다고 그렇게 외조부님께서 가르치셨는데.'

 

p.347

'후생가외라고 했더나?아직 이 세상에 아무 책임도 없는 이가 가장 매섭고 무서운 법이지.

저 아이는 황궁에서 원하는 것이 없다.용종도 황제의 총애도 저 아이에겐 깃털처럼 하잖은 것이리라.

그러니 두려운 것이 없겠지.그러니 저리도 당차게 내게 대들 수 있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