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 파이어 중독1.2>>>>크로스 파이어 구원으로 이어짐

지나간날의기억 2014. 4. 21. 13:39

크로스파이어 중독. 1

 

베스트셀러 로맨스 소설 작가 실비아 데이

치명적인 매력과 세계에서 손꼽히는 재력, 어두운 과거를 가진 남자 기데온 크로스.

그가 소유한 크로스파이어 빌딩에 있는 광고 에이전시에 입사하게 된 에바 트라멜.

두 남녀의 치명적인 사랑이 펼쳐진다.

에바는 기데온의 알 수 없는 어둠을 간파하고 그를 피하려 하지만 거부하면 할수록 그에게 빠져드는 자신을 발견한다.

진정한 사랑을 해본 적 없는 기데온도 에바에게서 느낀 강렬한 끌림을 거부할 수가 없다.

 결국 두 남녀는 운명적인 사랑을 받아들이고, 끊임없이 둘의 사랑을 확인하며 자신도 몰랐던 욕망에 눈을 뜨게 된다.

그러나 하나씩 밝혀지는 에바와 기데온의 어두운 과거가 둘의 사이를 점점 가로막는데….

 

 

불꽃처럼 시작된 만남,우리는 서로에게 중독되었다.

기데온 크로스.

아름답고 완벽한 겉모습 속에 깊은 상처를 숨기고 있는 남자.

어두운 쾌락으로 나를 이끄는 밝고 드거운 불꽃.

나는 결코 도망칠 수 없었고,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그는 나의 모든 욕망이자 나의 것,나는 그에게 중독되고 말았다.

나의 과거 역시 그 못지않게 폭력적인 상처로 멍들어 있었고,망가져 있었다.

원만할 수 없는 우리,조금이라도 서로에게서 벗어나면 너무도 힘겨웠고 고통스러웠다.

미칠 듯한 굶주림과 필사적인 사랑은 위험한 광기를 몰고 왓다.

기데온과 나는 결코 벗어날 수 없는 욕망을 넘어 미치도록 달콤한 중독의 늪으로 빠져 들었다.

 

 

크로스파이어 중독. 2

 

8.

맙소사.

기데온은 공격을 가할때도,턱 바로 아래에 상대의 주먹이 날아와도 소리 하나 내지 않았다.

조용하고 집중된 그의 분노에 소름이 끼쳤다.

그이 온몸에서 분노가 요동치는 것이 느껴졌고 그의 눈빛에서도 분노가 보였지만

그는 자신을 통제할 줄 알았고 등골이 서늘해질 만큼 체계적이었다.

어떻게 보면 상대에게 치명적인 부상을 입히는 자신의 몸을 멀리서 조용히 지켜보는 사람 같았다.

내가 그렇게 만들었다.

저녁내내 나를 따듯하게 매혹했던 짓궂고 유쾌한 남자를 차갑고 살인적인 싸움꾼으로 만든 건

바로 나였다.

 

 

42p

'루카스가 나를 가족과 이간질했어.받은 대로 갚아줬을 뿐이야.

"기금 마련 파티에서 그녀를 만났어.처음에는 그녀가 누군지 모르고 퇴짜를 놓았지.

그런데 내가 그녀를 가졌다는 걸 루카스가 알면 죽을 것처럼 괴로워할 것 같아서.좋은 기회가

생겼을 때 얼른 잡았어.한 번으로 끝낼 작정이었는데 다음날 앤이 또 연락했어.

앤이 한 번으로 충분해 하지 않았다는 걸 루카스가 알게 되면 더 큰 상처를 줄 수 있을 것 같아서

그녀와의 관계를 지속했지.그냐가 나 때문에 남편을 버릴 준비가 됐을때 나느 그녀를 다시 루카스에게 돌려보냈어."

그가 당혹스러워서 반항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느끼고 그를 빤히 쳐다보았다.

"그녀는 당신이 자신을 살아한다고 생각했나요?"

"제기랄.아니야.난 다른 남자의 부인고 자는 나쁜 자식이 었지만 그녀에게 어떤 약속도 하지 않았어.

그녀를 통해 루카스를 망치려고 했지만 그녀까지 피해자가 되기를 원하지는 않았단 말이야.그 지경까지

가지는 말았어야 했느데..

"기데온"

"머리 좋은 남자라고 부르기에는 어이없을 정도로 우둔해서요.당신은 그녀와 정기적으로 만나서 함께

자놓고는 그녀가 당신을 사랑하게 될 거라고 생각하지 못해단 말인가요?"

"그거 알아?당신은 내가 여자들 눈에 신의 선물로 보인다고 생각하지?하지만 난 당신이 직접 구할 수 있는

최선의 남자라고 여겨지는 편이 더 좋아."

 

 

131p

기데온 크로스는 자신만 지독히 사랑하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자예요.

그는 여성 혐오주의자예요.돈으로 여성을 유혹해놓고는 돈밖에 모를 만큼 천박하다며 그 여자를 경멸하죠.

섹스를 통제 수단으로 사용하고 도 어떤 기분에 빠질지 예측 불가능해요.

일종의 도취 상태라고 봐야 할 거예요.그가 최악일 경우에 대비해서 마음을 단단히 먹고 있다가

그가 최고의 상태를 보이면 안도감이 밀려와서 당신 기분까지 덩달아 고조되는 거죠.

 

 

139p

뜨거운 물로 오래 오래 샤워하고 침대로 기어들어갔다.

기데온에게 쓰던 편지를 마저 썼다.

더 이상 꾸미지 않을래요.결국 이렇게 시작했다.

계속하다간 내가 매달리게 될 테니까요.또 당신이 내게 상처를 안겨주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할 만큼

나를 모른다면 이 편지도 우리 사이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할 테니까요.나는 당신이 간절해요.

당신 없이는 비참해요.당신이 그녀와 함께 있었다는 걸 알면서도 무릎 꿇고 당신에게 기어가서

부스러기라도 구걸하고 싶은 심정이예요.

나도 이런 내가 싫어요.당신에게 집착하는 내가 싫어요.

당신을 사랑하는 내가 싫어요.에바

151p

어젯밤 일은 크로스랑 다시 괜찮아 졌다는 뜻이야.

나는 문설주에 기대어 한숨을 쉬었다.

무슨일이 잇는데 기데온이 말을 안해.그래서 내 불안감과 초조함을 토로하는 편지를 썻지.

편지에는 절대로 그런 걸 쓰면 안 돼.자기야.

그러게 결국 무슨 일인지는 알아내지도 못하고 죽을 만큼 섹스만 했지.기데온 말이 그럴 수밖에 없다는 거야.

나는 무슨말인지도 모르겠어.

 

163p

저녁거리를 잔득 사서 양손에 들고 상점 밖으로 나오는데 앙구스가 길가에 서 있는 걸 보고 얼굴이 찌푸려졌다.아침에도

퇴근하고 크로스파이어 빌딩을 나설때도 승차를 거부했는데 그림자처럼 따라오고 있었다.

어이가 없었다.

기데온이 더는 나를 여자친구로 원하지 않지만 내 육체를 향한 신경증적인 욕망 때문에

다른 사람이 나를 가지는 것은 원치 않는 다는뜻일가.어쩔 수 없이 궁금해졌다.이를테면 브렛 같은 사람이.

 

 

165p

넌 왼발만 두개인 모양이로구나.

아빠가 나를 보며 놀렸다.

에바는 훌륭한 무용수랍닏.

기데온이었다.그는 내가 몸시도 싫어하는 무표정한 얼굴을하고 있었다.

아빠도 웃음을 거두고 뒤를 돌아보아다.

기데온이 보조 식탁을 돌아 주방으로 들어왓다.

청바지에 뉴욕 양키즈 티셔츠 차림이었다.아빠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골수팬이였기 때문에 대화를 시작할 수있는

좋은 소재이면서 이 자리에 어울리는 편안한 옷차림이었다.

게다가 따님이 노래까지 잘하는지는 미처 몰랐습니다.기데온 크로스라고 합니다.

그가 손을 내밀며 자기 소개를 했다.

빅터 레이스 라고 하네.

 

168p

 아까 어니가 아빠랑 춤췄을때 기데온 오빠 표정 못봤죠?

완전 반짝 반짝 빛났어요.저러다 우는게 아닌가 싶었다니가요.올라오는 길에 엘리베이터 안에서도요.

아닌 척 엄청나게 애쓰기는 했지만 우리 오빠 완전 긴장했어요.

언니 오빠한테 화났죠?

아일랜드가 물었다.

그냥 친구로 지내는 편이 나은 사람들도 있어.

하지만 오빠를 사랑한다고 했잖아요.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아.

통조림 따개를 가지러 몸을 돌리다가 보조 식탁 반대편 끝에 서서 나를 보는 기데온과 눈이 마주쳤다.

나는 흠칫 얼어붙었다.

 

186p

지난주에 나단이 리처드의 사무실로 찾아왓단다.250반 달러를 달라고 했대.

뭐라고요?

돈을 다라고 했대.

엄마가 뻣뻣하게 굳은 목소리로 말했다.

아주많이.

무슨 이유로 돈을 달라고 했는데요.

나단이 말이야..사진을 갖고 있었어.에바

비디오도 있었어.네 것 말이야.

그렇다면 기데온도 나단을 만났을 것이다.형사들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자백하지 않았던가.그도 사진을 봤다면

사진을 보고 역겨움을 느꼈다면..왜 나를 멀리하는지 설명이 되었다.

끔찍한 소리가 내 안에서 빠져나왔다.

나단이 어떤 모습을 찍었는지 상상조차 할 수없었다.그러고 싶지도 않았다.

208p

경찰이 스탠튼 아저씨 주변을 맴도는 게 불안했지만 새아빠에게 죄가 없기 때문에 경찰 측에서도 건질 게

전혀 얿으리라고 믿어야 했다.하지만..혹시라도 뭔가를 찾아내지 않을까 궁금하기도 했다.

살인 사건이 명백했기 때문에 수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나단이 뉴욕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를 죽이고자 한 사람은 과연 누구 였을까?

마음 한편에서 기데온이 시킨 짓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어쩔 수 없이 들었다.

그래서 그를 극복하기가 더욱 힘들었다.

이 일에는 분명히 나의 일부가 개입해 있기 때문에

오래도록 나단이 죽기를 원했던 내가 한때의 어린 소녀가 있기 때문에

나는 그로 인해 내가 아팠던 만큼 그 역시 아프기를 바랐다.

그 때문에 나는 순결만 잃은 게 아니라 손순함마저 잃었다.

자존감고 자부심도 잃었다.긔고 아직 어린아이게 지나지 않았던 내가 고통스러운 유산으로 한 아이를 잃었다.

 

222p

일단 화장실에서 멀어지자 말을 꺼냈다.

"기데온이 어렸을때 학대나 폭력을 당했다는 이야기를 어머니께 했던거 기억하세요?

그녀의 얼굴이 하얗게 질렷다.

"기데온이 그래요?"

"아니요 하지만 그 사람의 악몽을 목격했어요.제발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끔찍하고 추악하고 지독한 악몽이요."

내 목소리는 낮지만 분노로 떨리고 있었다.

엘리자베스가 당황스러워하면서도 호전적인 자세로 서 있는 동안

나는 내 손이 올라가지 않도록 꼭 붙들고 있을 뿐이었다.

"그를 지키고 지지해주는 게 어머니가 할 일 아니었나요?"

"감히 네 까짓 게 뭘 안다고.."

"그 일을 탓하기 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냈어야죠?"

"그가 어머니에게 털어놓은 뒤에 일어난 일들은 모두 어머니 잘못이에요."

"못 된것."

"네가 지금 무슨 말을 지거링고 있는 줄이나 알아?아무것도 모르는 주제에 어디 감히

내 앞에서 주절거리는 거야?"

"내 감히 말하는 거예요.어머니 아들은 심각한 상처를 입었는데 어머니가 믿어주지 않아서 그 상처가 백만 배 악화되었어요."

"내가 내 자식이 학대받은 걸 모른 척 했다는 말이야?"

"소아과 전문의를 두명이나 구해서 기데온의 트라우마를 찾아달라고 했어.할 수 있는 짓은 다 했어."

 

248p

"당신 생각은 옳지 않아요.크로스는 내 호나자가 아니었으니가요."

"뭐 겉으로는 기데온의 어머니가 당신의 환자였겠죠.당신 부인이 기데온을 사랑햇다는 사실을 분노할 시가네 도움을 청하는 어린아이

에게 당신이 한 짓이나 생각해봐요."

"그와 당신 부인 사이의 일은 다 큰 어른 두사람이 합의하고 벌인 일이에요.하지만 어린 그에게 일어난 일은 명백히 범죄였고

당신은 몹시 졸렬하게 그 일을 거들었어요."

"당장 나가요."

"기꺼이 나가죠."

문을 벌컥 열었다가 진료실 바로 앞의 벽에 기대어 서 있던 기데온과 부딪칠 뻔했다.

그는 내 팔을 잡았지만 분노와 증오로 가득 찬 차가운 눈은 루카스 박사에게 꽂혀 있었다.

 

 

258p


"아버지가 죽은 뒤에...

변화에 적응하느라 하루하루가 힘겨웠어 사람들이 아버지를 좋아했던 게 기억나

아버지와 어울리는 걸 좋아했지.아버지는 모두를 부자로 만들어주었으니가.

그러다가 갑자기 세상이 손바닥 뒤집듯 뒤집히더니 모두가 아버지를 미워했어.

늘 행복해했던 어머니는 쉬지 않고 울었지.

그리고 두분은 매일 사웠어.그게 가장 많이 기억나

끝없이 고함을 지르고 비명을 질러댔어.

어머니는 곧장 재혼했어.도시 밖으로 이사를 갔지.어머니는 곧 임신했어.아버지에게 사기당한

사람들과 언제 어떻게 마주칠지 알 수 없었고 다른 아이들에게도 많이 괴롭힘을 당했지

아이들의 부모님들에게도 선생님들한테도 워낙 큰 사건이었으니까

지금까지도 사람들은 아버지와 아버지가 한 일에 대해 말하지

나는 정말 화가 났어.모두에게

짜증과 떼를 달고 살았고 모든 걸 깨부수었지.

크로시토퍼가 생긴 뒤로 나느 더 나빠졌어.그 녀석이 다 섯 살이 되자 나를 흉내 내며 저녁 식사 자리에서

접시를 바닥으로 밀쳐내고 성질을 부렸어.

그때 아일랜드를 임신하고 있었던 어머니는 내 치료를 결심했지.

그들이 집에 왔어 정시놔 의사와 그녀가 가르치는 박사학위 과정 대학원생.처음에는 모든게 괜찮았어.

두 사람 모두 착하고 매력적이고 참을성이 있었지

그러다가 정신과 의사가 대부분의 시간을 어머니와 상당하며 보냈어.당시 어머니는 도무지 통제가

안되는 어린 두 아들을 키우며 동시에 임신중이었으니까.대학원생과 혼자 남는 시간이 점점 늘어났어.

그가 사정하게 시켰어.제기랄 내가 사정할 때까지 멈추지 않았어.그래야 내가 좋아서 한 짓이라고 말할 수 있었으니까.

"쉿 다 이해해요.그게 어떤 전기 알아요.그래놓고 자기만 흡족해하는 거.당신이 느꼈을 수치심과 혼란과 죄책감

당신 잘못이 아니에요.당신이 원한 게 아니었잖아요.당신은 즐기지도 안았어요.

'처음에 만지도록 허락한 건 나였어.

'그자가 내 나이가 되면 ...호르몬이 어쩌고 하면서..

자위를 해야 한다고 그래야 더 차분해진다고 말했어.그러면 화가 덜 날 거라고

그가 나를 만지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보여주겠다고 했어 .그건 내 잘못이었어.

"아니에요.기데온.

몸을 뒤로 젖히고 그의 얼굴을 보았다.그 시점부터 마치 기데온이 자신의 성폭력을 부추긴 것처럼 보이게끔 모든 상황이 발

전했다는 것이 충분히 머릿속으로 그려졌다.

 

286p

"에바 무슨 이이야.

"오늘 저녁에 그레이브스 형사를 만났어요.

"이사건을 기각한데요..

나도 알아 하는 소리와 함게

기데온의 아름다운 눈에 어두운 쓸쓸함이 비쳤다.

내가 안다는 것을 그도 알았다.

우리 사이의 공중에 진실이 마치 손으로 만져질 만큼 묵직하게 드리워져 있었다

나는 당신을 위해 누군가를 죽일 수도 있어.당신을 위해 내가 소유한 모든 것을 포기할 수도 있어

하지만 당신은 절대 포기 하지 않을꺼야.

기데온이 차갑고 단단한 대리석 바닥에 무릎을 꿇었다.

그가 머리를 숙였다.뭔가를 기다리며.

나도 자세를 바꾸어 그와 똑같이 무릎을 꿇고 앉았다.

그 의 고개를 들어 올렸다.

양손으로 그의 얼굴을 감싸고 내 입술로 그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그의 살갗에 대고 그가 준 선물에 대해 감사의 말을 속삭였다.

고마워요."이제 우리는 어디로 가지?"

"어디로든 발 닿는 곳으로 가요.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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