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가 온 줄도 모른 채 열심히 운동 중이던 주은은 영호의 등장에 놀라 중심을 잃고 넘어졌다. 영호는 얼떨결에 팔베개를 해주는 포즈로 함께 자리에 눕게 됐다.
이때 안경이 벗겨진 주은의 얼굴을 본 영호는 깜짝 놀라며 할 말을 잃었다. 이전에 볼 수 없던 보조개가 생긴 주은의 얼굴이 예쁘게 보였던 것. 그는 손가락으로 주은의 볼을 찌르며 "못보던 것이 생겼다"고 말한 뒤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날 김영호는 강주은을 몰래 집으로 데려왔다. 이후 그는 “앞으로는 코치님이라고 불러라”라고 했다. 그러자 강주은은 “앞으로도 짐처럼 실려 와야 하냐”며 “그게 아무래도 (정체를 숨기고 있는) 코치님께 안전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강주은은 김영호에게 “내가 미모를 되찾겠다는 이야기가 아니고”라고 말했고, 이에 김영호가 못 믿겠다는 표정을 지어보이자 “내가 왕년에 별명이 ‘대구 비너스’였다”며 “곧 보실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호(소지섭 분)가 주은(신민아 분)의 시크릿 트레이닝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모습으로 여심사냥에 박차를 가했다. 앞서 영호는 주은이 지레 포기하도록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지웅(헨리 분)을 통해 주은을 강도 높은 UFC 선수들의 운동법으로 훈련시켰던 터. 생방송 중 쓰러진 주은의 응급실로 달려간 영호는 의사에게서 주은이 사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앓고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 환자에게는 강도 높은 운동이 오히려 몸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는 상황. 이로 인해 주은의 살이 빠지지도 않았을 뿐더러 생방송 도중 굴욕적으 로 쓰러졌던 셈이다. 이에 양심의 큰 가책을 느꼈던 영호는 주은의 운동을 적극적으로 돕기로 약속하며 “앞으로 당신 몸은 내 맘이니까”라고 말해 여심을 설레게 했다.
이어 영호는 주은을 끌고 병원에 데려가 정밀한 몸 체질을 체크하는 데 이어 준성(성훈 분), 지웅(헨리 분)을 데리고 주은의 집으로 직접 찾아가 냉장고를 검사했다. 영호는 주은에게 패스트푸드, 술 및 갑상선에 안 좋은 음식들을 구분 지으며 절대 섭취하지 말라고 신신당부했다.
주은이 모텔 카운터에 어색하게 서있는 순간 영호(소지섭)가 나타나 “남자 없이 여자 혼자 이런 데 오는 거 아닙니다”라는 말과 함께 주은의 팔목을 낚아채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그리고 영호는 창피함에 도리어 분노를 폭발시키는 주은에게 “지구 밖은 어때요”라는 말과 함께 “나 같은 남자랑 같은 지붕 아래서 자는 거?”라고 받아치면서 주은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왔다.
이후 주은을 침실로 안내한 영호는 베개와 두툼한 이불을 가지고 들어와 “손님 초대할 계획이 없어서 새건 없어요. 급한 대로 내거 써요”라며 주은에게 건넸던 터. 그리고는 이불이 없을 영호를 걱정하는 주은에게 “설마 내가 베고 덮을 걸 내줬을까”라고 안심시켰다.
이어 감사하다는 말을 하려는 주은에게 “살려 주세요만 하지 마요. 너무 피곤해서 오늘 밤은 못살려줄 거 같으니까”라는 말과 함께 돌아섰다. 하지만 영호는 침실에 돌아와 정작 자신의 베개와 이불이 없는 휑한 침대를 바라보며 자신의 행동이 우스운 듯 설핏한 미소를 지어내는, 까칠하지만 자상한 츤데레남의 면모를 보이며 여심을 뒤흔들었다
주은은 모래주머니를 차고 언덕을 오르는가 하면, 헝클어진 머리로 악에 받친 고함을 지르며 인형 멱살을 잡고 패대기치는 헤비 백 훈련까지 감행했다.
그러나 훈련 도중 주은은 전 남친 우식(정겨운)으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주은의 엄마 옥분(권기선)이 우식을 만나러 왔다는 것을 전해 듣게 된 것. 현장으로 달려간 주은은 결국 옥분에게 15년 동안 사귀었던 우식과 결별했음을 전했고, 우식에게 도리어 미안함을 고하는 옥분의 모습에 분통을 터트렸다.
이 때 맞선녀를 만나러 나갔던 영호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 무슨 일이 있냐는 맞선녀의 말에 영호는 “불편하고, 신경 쓰이고, 자꾸 눈에 띄고”라고 말하며 주은에게 자꾸만 마음이 가고 있음을 내비쳤다.
약속을 마치고 온 영호는 무리한 운동 탓에 심한 근육통을 앓는 주은에게 “빼면 뭐 달라집니까? 한계를 넘어 섰잖아요 지금!”이라고 거침없이 쏘아대면서도 직접 대리까지 불러주는 등 자상한 행동을 보였다.
특히 영호는 수진(유인영 분)의 복수로 인해 생방송에 나가게 된 주은이 쓰러지자 한걸음에 응급실로 달려갔다. 그는 병실에 누워있는 주은의 손에 반창고를 붙여주거나 자신의 겉옷을 벗어 주은에게 건네주며 또 한번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말미에는 주은을 집 앞까지 바래다주던 영호가 주은의 팔을 강하게 잡고 붙들어 세운 채 “할 거면 제대로 합시다. 내가 존킴이예요”라고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혀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주은은 모래주머니를 차고 언덕을 오르는가 하면, 헝클어진 머리로 악에 받친 고함을 지르며 인형 멱살을 잡고 패대기치는 헤비 백 훈련까지 감행했다.
그러나 훈련 도중 주은은 전 남친 우식(정겨운)으로부터 연락을 받는다. 주은의 엄마 옥분(권기선)이 우식을 만나러 왔다는 것을 전해 듣게 된 것. 현장으로 달려간 주은은 결국 옥분에게 15년 동안 사귀었던 우식과 결별했음을 전했고, 우식에게 도리어 미안함을 고하는 옥분의 모습에 분통을 터트렸다.
이 때 맞선녀를 만나러 나갔던 영호가 이 장면을 목격했다. 무슨 일이 있냐는 맞선녀의 말에 영호는 “불편하고, 신경 쓰이고, 자꾸 눈에 띄고”라고 말하며 주은에게 자꾸만 마음이 가고 있음을 내비쳤다.
약속을 마치고 온 영호는 무리한 운동 탓에 심한 근육통을 앓는 주은에게 “빼면 뭐 달라집니까? 한계를 넘어 섰잖아요 지금!”이라고 거침없이 쏘아대면서도 직접 대리까지 불러주는 등 자상한 행동을 보였다.
특히 영호는 수진(유인영 분)의 복수로 인해 생방송에 나가게 된 주은이 쓰러지자 한걸음에 응급실로 달려갔다. 그는 병실에 누워있는 주은의 손에 반창고를 붙여주거나 자신의 겉옷을 벗어 주은에게 건네주며 또 한번 자상한 면모를 보였다. 말미에는 주은을 집 앞까지 바래다주던 영호가 주은의 팔을 강하게 잡고 붙들어 세운 채 “할 거면 제대로 합시다. 내가 존킴이예요”라고 자신의 진짜 정체를 밝혀 긴장감을 높이기도 했다.
주은과 영호는 키스를 빗 속에서 키스를 한다. 주은은 키스 후 혼자 방에 들어와 심장이 두근거려 어쩔 줄 몰라한다. 혼자 야한 꿈도 꾸고, 다음날 아침 향수까지 뿌리고 영호 앞에 서지만 영호는 평소와 같이 혹독한 트레이닝을 시키며 주은을 실망시켰다.
주은은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영호에게 섭섭하지만, 영호는 주은을 위해 가방을 사주며 "잘 자"라고 볼을 쓰다듬어 주은을 심쿵시켰다
주은은 수진(유인영)과 함께 의료 시설과 관련된 분쟁을 준비하고, 상대팀 사람들을 기다린다. 그 자리에 영호가 자신의 법무팀과 나타나 주은을 놀라게 했다. 주은은 충격 속에 자리를 뜨고, 영호는 그런 주은을 따라 나온다.
) 7회에서 김영호(소지섭)가 할머니 이홍임(반효정)의 청을 수락했다.
이날 김영호는 어머니를 위해 불공을 드리는 이홍임을 찾아갔고 "아직도 삐치셨냐"고 애교를 부렸다. 이에 이홍임은 "할미의 마지막 청이다. 네 엄마도 없고 할머니도 곧 세상에 없을 것"이라고 가홍을 물려받을 것을 거듭 청했다.
김영호는 "나 희귀암센터, 재활센터 같은 거 막 지을지 모른다. 할머니와 엄마가 키운 가홍 말아먹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며 외할머니의 청을 수락했고, 이홍임은 그제야 안도의 눈물을 흘렸다.
7회분에서 신민아를 위해 몰래 선물을 준비하는 등 은근한 츤데레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영호는 주은의 가방이 오래되었다는 사실을 눈치챈 뒤 몰래 밖에 나가 가방을 사오는 등 주은을 신경쓰며 두 사람 사이의 풋풋하면서도 설렘 가득한 로맨스를 예고했다.
특히 영호는 주은이 민준이를 돌보기 위해 외박을 하자, "그러고 보니 이 여자 오늘 외박이네"라고 말하며 그리워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관심을 모았다
영호(소지섭)를 이성으로 의식하기 시작하는 주은(신민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선 첫 키스 후 주은은 두근거림을 감추지 못한 바. 이런 와중에 영호가 선물이랍시고 약을 내밀자 보답을 기대했던 주은은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런 주은에게 영호는 “아침부터 웬 향수?”라고 넌지시 물었다. 주은이 영호를 이성으로 의식하고 있다는 방증. 이에 주은은 “그러게요. 왜 향수를 뿌렸을까요?”라며 헛웃음을 지었다.
주은은 또 아침부터 이어진 호된 트레이닝에 “자비가 없어. 사람들이 저보고 더 빼면 안 된대요”라 푸념했다. 이에 영호가 “평생 쓸 몸 건강하고 멀쩡하면 좋잖아요”라 말하자 주은은 “평생 데리고 살 것도 아니면서”라 쏘아붙였다. 그 말에 “그건 모르는 거고”라 반응하는 영호의 모습이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강주은은 “잘 자요”라고 문자했고 답이 없자 “잘 자라는 대꾸가 없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영호는 웃으며 “옷 벗느라 답이 늦었다”라고 답장했다. 강주은은 “또 또 장난”이라고 말했고, 김영호는 “영상 통화 할까요?”라고 제안했다.
강주은은 답을 피하고 “지웅(헨리 분)씨랑 약속 한 거 들었냐”라고 물었고 김영호는 “작당 좀 그만해라. 다이어트 나 좋으라고 하는 게 아니다. 건강, 건강, 건강. 하나부터 열까지 다 널 위한 소리”라고 답했다.
강주은은 “첫눈 올 때까지 5kg 빼면 캠핑가기로”라고 부탁했고, 김영호는 “그러던가”라고 허락했다. 김영호의 답에 강주은은 미소를 지었다.
이날 가홍 이사장으로서의 김영호를 만난 강주은은 크게 충격받았고 김영호는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 지 몰라 말하지 못했다. 그런데 내가 반지를 줬냐, 결혼을 하자고 했냐. 내 기억속의 첫사랑이기라도 하냐. 그런데 왜 이렇게 화를 내냐. 왜 벌써 도망가냐"고 물었다.
강주은은 "내가 잘못한 것도 없는데 도망을 왜 가"라 말했고 김영호는 "내 말은 연애든 다이어트든 하던 거 하자고. 이제 막 인생의 단맛을 보려던 참이다"라고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강주은은 "말하지 않은 것도 거짓말이다. 연애? 난 거짓말한 사람과 그런 것 안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후 강주은은 어머니 개업식 때문에 대구로 향했고, 수행원들을 물리치고 집으로 돌아온 김영호는 텅 빈 집안을 둘러보며 강주은에게 계속해서 전화를 걸었다. 강주은이 전화를 받지 않자 김영호는 김지웅(헨리)에게 전화해 강주은의 소재를 파악했고, 거짓말은 싫다던 강주은의 말을 떠올리며 "벌 받았네"라고 중얼거렸다.
주은은 동생 재혁(안지훈)의 개업식 때문에 대구 집으로 갔고 동생 가게에서 일을 도와준 후 본가로 갔다.
주은은 영호에게 문자와 전화가 온 걸 확인했지만 답장하지 않았다. 주은은 영호가 전화를 한 통만 한 사실에 속상해했고 영호가 신경 쓰여 잠도 못잤다.
그러다 영호는 "대구 비너스니까 대구에 있겠네"라며 나오라는 연락을 받고는 가슴 설레했다. 영호가 추운 게 싫다고 하자 정신 없이 옷도 제대로 챙겨입지 못하고 나갔다.
영호는 주은을 향해 팔을 벌렸고 주은은 영호의 품에 안겼다.
앞서 김영호는 지인들에게도 강주은과 동거 중 연애 사실을 고백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강주은은 김영호의 집에서 나가 이사를 해야 했고 마지막으로 같이 밤을 보내고자 했다.
김영호는 "편하고 야한 밤"을 기대했지만 강주은이 원한 건 밤새 수다떨기. 결국 두 사람은 각각 침대와 바닥에 떨어져 누웠다. 김영호는 "다 큰 성인 남녀가 야심한 밤 이게 뭐하는 거지"라고 불만을 내비쳤다.
강주은은 "백허그를 비롯한 각종 허그 금지. 손발 제외한 신체접촉 금지, 보조개도 안 된다"는 약속을 받고서야 침대 위로 올라왔다. 그러나 김영호의 반대쪽으로 누워 발을 만지며 잠이 들었다. 그런 강주은을 김영호는 흐뭇하게 바라봤다.
동거 생활은 끝났지만 둘의 사랑은 여전히 달콤했다. 두 사람은 문자메시지로 알콩달콩 로맨스를 이어갔고, 김영호는 데이트 신청을 했다.
이날 오수진(유인영)은 가홍 이사장으로 마주한 김영호에게 "저, 강주은, 임우식(정겨운) 사이, 오해는 없었으면 한다. 예전부터 알던 지인이라"며 해명 아닌 해명을 했다.
하지만 이를 들은 김영호는 "강주은 변호사 말은 다르던데. 두 분 친구셨다고. 꽤나 가까운"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면서 "알아 들었다. 개인적인 일로 업무에 지장 없단 뜻이란 거"라며 더 이상의 대화를 원하지 않는다는 듯 말했다
이후 할머니 이홍임(반효정)의 부름에 나간 김영호는 이홍임이 배필로 소개해준 맞선녀의 등장에 당황했다.
이홍임이 가자 김영호는 "처음부터 진심이신 건 기대 안 한다"는 맞선녀의 말에 "전 그런 걸 기대하게 됐다"며 "많이 죄송하다"고 정중하게 거절했다.
강주은은 존킴 정체가 들통나 자신을 찾아온 김영호를 받아들였고, 밤새 다시금 찾아온 다리통증에 신음하는 김영호를 일부러 모르는 척했다. 김영호가 그걸 원했기 때문. 강주은은 장준성(성훈 분)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며 눈물 흘렸다.
하지만 다음 날 아침 강주은은 다시금 긍정 에너지를 발산했다. 장준성과 김지웅(헨리 분)까지 불러 고추장 비빔밥으로 아침까지 대접했고, 얼굴이 팔린 김영호를 위해 공원에서 아줌마들과 함께 썬캡을 쓰고 아침운동하며 활기찬 기운을 불어넣어줬다.
그런 강주은의 사랑과 노력 덕분에 김영호는 어느 정도 원래 기운을 찾았다. 허나 이날 방송말미 김영호가 이사장으로서 공식 석상에 첫 참석하는 가홍그룹 61주년 기념행사에서 또 문제가 생겼다. 김영호가 다시금 다리 통증으로 주저앉은 것.
외무 법무팀으로 행사에 참석한 강주은은 제 시간에 나타나지 않는 김영호의 이상을 직감하고 찾아 나섰고 이내 김영호를 찾아내 “이렇게 버티고 있으니까 아직은 한계가 아닌 거다” “나 봐요. 믿으면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믿으니까”고 말했다.
김영호는 과거 똑같은 말을 하며 필사적으로 운동하던 강주은을 떠올리며 힘을 얻었고 결국 가홍 이사장으로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으로 극적인 엔딩을 장식했다. 그 곁에는 강주은이 자리를 지키며 두 사람의 새로운 관계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