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각되는 게 두렵지 않으십니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대로
빈껍데기인 삶을 이어가는 것이 더 두렵소."
상해 임시 정부로 망명을 시도해던 의친왕의 차남으로
열한 살에 일본에 볼모로 끌려갔으나
일본의 모든 것을 병적으로 싫어했던 조선의 마지막 왕족.
일본 군사학교에서도 당당하게 조선말을 쓰고 조선 노래를 부르며
혼혈결혼을 거부하고 조선 왕족 중 최초로 조선 여자와 결혼
독립 후 민중이 주인 되는 나라를 꿈꾼 혁명적 인물.
조선 독립을 눈앞에 두고 히로시마에서 원자폭탄에 피폭되어
서른넷의 나이로 사망.1945년 8월 15일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은 날 장례를 치른 비운의 왕자
그의 삶이 우리에게 말하는 것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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