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작가 장편소설 『달콤한 설레임』 제1권.
지금 당신의 가슴은 따뜻하십니까?
22살의 빌딩 청소부, 단설희.
비상계단을 청소하던 어느 날,
신성그룹 사장 ‘한승조’의 전화를 엿듣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은 꼬여만 간다.
"내 아들의 유모가 되어줘."
싱글 대디인 한승조에게 지목당한 설희는 불편한 요구를 받게 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의 아들 녀석 또한 만만치가 않은데…….
사상 초유의 네 살배기 최연소 서브 남주 등장!
"당장 우리 아빠한테서 떨어지지 못해!누나 시쪄!저리가!
아빠 외엔 곁을 내주지 않는 지독한 고집쟁이 한준!
그보다 더 고집불통에다가 오만하고 냉혹하기까지 한 그 한승조!
잔혹할 만치 서늘한 아름다움의 두 부자
그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게 된 설희의 운명은?
심장을 옥죄는 듯한 눈빛,차갑게 일갈하는 그의 표정.
"너 하나로 인해 엉망이 된 우리 준이와 나를 보는 소감이 어때?즐겁나?"
칠흑처럼 까만 머리카락과 깉은 눈썹,예리한 콧날.
승조가 강단 있어 보이는 눈길로 설희를 묘하게 꿰뚫어보며 서 있다.
곧 그녀의 향긋한 체취가 코끝에 와 닿았고,머리카락이 가슴 언저리를 간지럽혔다.
그 순간,승조는 마치 애원하듯 그녀에게 키스했다.
예민한 입술에 와 닿는 촉감은 두 사람의 머리를 마비시켰고
서로의 향기에 흠뻑 취하게 했다.
정신을 차릴 수 없게 만드는 그의 유혹적인 키스는
뜨거운 여름햇살처럼 깊숙이 제 안에 스며들어 모든 것을 집어삼킬듯 훑다가
이내 마음 상한 연인을 달래듯 애틋하게 변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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