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자흔을 쫓는다1.2.3.4/신여리 ★★★★★★★★☆☆

지나간날의기억 2017. 12. 29. 14:30

물의 자흔을 쫓는다: 외전


"나는 제르 시나와 엘 제이하이 카르시탄.

누이사 왕의 질녀이자

제이하이의 혈통을 지닌 카르시탄이다."


제르 시나와.

데바람의 총비였다는 신분을 숨기고 원수국으로 도망친 그녀에게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냉혹한 땅의 영주가 된 그녀의 앞에 놓인 끊이지 않는 불신, 거듭된 절망

그리고 잘라낼 수 없는 인연.

상처를 온몸에 휘감은 채 살아남은 그녀의 새로운 삶이, 역사가 시작된다!


창가에 선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충직한 기사는 무수한 말들을 삼켰다.

"...경은 아마 모를거다."

"..."

"더 이상 잃을 것 없는 여인이 유일하게 남은 한 가지에 얼마나 집착할 수

있는지 알게 된다면 그대도 아마 놀랄 테지."

죽은 가을의 낙엽처럼 메마른 자조,화려한 옷감 대신 누추한 망토를 선택

한 그녀의 초람함이 그려지는 듯한

"참으로 ...긴 겨울이구나."

그런 목소리였다.


p.18

유스카리는 그 자리에서 그 자리에서 서신을 태웠다.15월 5일 새벽,집회소에

모인 5인의 대귀족의 의결로서 제르 시나와 엘 네들리타 데바라네,데바람 왕가의

여인의 망명이 비밀리에 승인되었다.


퀸시오.제르에 속한 성

제르 시니와 엘 제이하이 카르시탄-왕족 이자 자작27세

     아버지 알비온과 어머니 레리나의 장녀

르니아 반펠트 -제르의 시종,로마탄 그레온(악명높은 해적)의 두 후계자중 한명인 엘 로만

아스난 엘보르트경 -37세

아넬라-아스란의 부인

테르테오-아스난과 아넬라의 장녀

체렌시와-제르의 남동생

셀파

테일런 클로이스경-제르의 호위

렐딘 헥터 펜 쉬로 에드하인다-항쟁으로 몰락한 가문의 귀족.로쉐 가문의 장남

페이랑

퀴네도사이 에스펠라펜 로만-리니아의 오라비

알렉시스  테피온 펜 올리비에 카르시탄 왕하-아명 테이,선왕 제누바시스 전하의 적자

에사렛타-왕비 유스카리의 부인

세드로-제르와 유스카리의 아들

소피아-유스카리의 장녀

마르왼-유스카리의 차녀

리안-뉘사나의 부인

뉘사나-큰 숙모 테레지아의 아들(알렉시스의)

유스카리-알렉시스의 숙부이자 엘올라의 현왕


p317.

락혼 로도-트란실  부족이 정한 규칙 .현 차르를 죽이고 부족을 흡수.

다른 후보를 굴복.인정될만한  타국 군주의 목을 가져온다

로도 부족에서 선출한 이번 세대교체의 말중 하나.(차르쟁탈전)




물의 자흔을 쫓는다 (완전판) 2


"묻지 마라 .그대는 아무것도 내게 물을 필요가 없다.

나에 관한 것은 언젠가 새벽이슬처럼 잊게 될 테니

나에 대한 것은

어느 것 하나도 머릿속에 담아두지 마."



가슴에 묻기 좋은 날이다

"날이 좋구나."

혼잣말처럼 중얼거리며 몇 걸음 걷던 그녀가 고개를 젖혔다.하늘 가득 드

리워진 건 하얀 양떼구름이었다.그이 말이 맞았다.

사실,끔찍했던 어제는 그녀의 인생에서 가장 최악이었던 날은 아니었다.

최악의 순간은 지나갔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으리라.

그건 이 지독한 세상이 그녀에게 준 단 하나의 공평함이었다.


라니 로웬-알렉시스이 약혼자 였으나 뉘사나의 측근 기사인 세반테와 바람이 나 파혼


지스카르 헨솔 펜 투에리 데바라노-데바람 쥬세의 아들

베제스-지스카르의 남동생


물의 자흔을 쫓는다 (완전판) 3



"이곳엔 등불조차도 없었다.

멀건 달빛조차 구름에 가려진 어둔 밤.

그 암흑 속엔

자신과 저 사내,둘뿐이었다.


"네 진심은 모자라지 않았다.그러나,그것으로 그쳤으면 더 좋았을 터다."

아주 조금의 인간이 인간에게 그댈 수 있을 만큼의 동정심이 존재한다면

"너는 나에 대해서 아는 것이 아무것도 없어."

"네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나는 너에 대해 알고 있어."

네가 나의 일생에 대해 안다면 조금이라도 나를 헤아리려 했더라면...

너만은 내게 그리 말해서는 안 되었다.



물의 자흔을 쫓는다 (완전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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