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하지 마, 박은금. 도망가는 건 실패하는 거야. 강함은 도망가지 않는 것에서부터 시작되는 거니까.”
그 말을 들은 순간, 은금은 정우에게 속절없이 이끌리고 말았다
성폭력 피해자인 여고생 은금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기 위해 자신의 모습을 감추며 폐쇄적으로 살아간다.
그런 그녀의 앞에 기간제 미술 교사 정우가 나타난다. 정우는 지나치게 방어적으로 행동하는 은금과 어딘지 남다른 그녀의 그림에 관심을 갖는다.
정우는 도망치려고만 하는 그녀에게 정면으로 다가오고, 은금은 그런 그에게 점점 이끌리기 시작한다.
“저 선생님 좋아해요.”
충동적이지도, 그렇다고 계획적이지도 않은 고백이었다.
정우로 인해 있는 그대로의 자신과 마주하게 된 은금은 그에게 마음을 털어놓는다.
그러나 정우는 그녀의 마음이 착각이라고 말하며 매몰차게 거절한다.
얼마 후, 은금은 정우로부터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는다.
그렇게 정우와 다시 마주한 은금은 그에게 뜻밖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나라는 태풍이 사랑인지, 호기심인지, 아니면 순간적인 충동인지 확인해 보자고, 천천히.”
“…네?”
“내가 너한테 관심이 있거든.”
은금은 정우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어리둥절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그와의 관계를 시작하는데….
과연 그녀는 마음속에서 꿈틀대는 악마를 몰아내고 사랑을 지켜 낼 수 있을까?
구원을 꿈꾸는 여자의 이야기 《내 안의 악마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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