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루1.2

지나간날의기억 2019. 5. 31. 13:50

서루(전2권)(완결)


뽀얀 살과 적당히 볕에 그을린 매끄러운 살의 향연.
연회의 밤, 남녀가 어우러지는 데 문제될 건 없었다.
자그마한 문제라면 서로 엉켜들기 시작한 남녀가 이복동생 시아와, 내일이면 혼인해야 할 호연국 황제라는 것 정도.
그 외에 서루에게 문제될 건 아무것도 없었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을 타고난 여인, 서루
한 나라의 황제이자 냉철한 정복자, 치우
정략혼으로 맺어진 남녀의 아름답고도 견고한 사랑 이야기! 《서루》

대동국의 공주인 서루는 별궁에 갇혀 책으로만 세상을 배웠다.

그녀는 아비의 뜻에 따라 이웃나라 호연국의 황제인 치우와 정략혼을 하게 된다.

 혼인을 하루 앞둔 저녁, 마음이 시끄러워 산책을 나섰던 서루는 간드러지는 여인의 노랫소리를 따라갔다가 이

복동생인 시아가 치우의 앞에서 노래를 부르며 옷을 한 꺼풀씩 벗는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그리고 서루의 곁에 머무르는 이, 지율.

율은 서루를 마음에 품었음에도 그녀가 다른 이와 혼인하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는데…….

“저, 저는 폐하를 연모하지 않습니다.”
거의 닿을 듯 내려오던 치우의 얼굴이 우뚝 멈췄다.
“잘 되었구나. 나도 그대를 연모하는 것은 아니니.”
안도의 숨을 속으로 삼키며 그가 떨어지기를 기다린 서루의 마음도 무색하게 씹어뱉듯 빠르게 말을

 끝낸 치우의 입술이 그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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