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월하연정1.2/김채하

지나간날의기억 2019. 11. 22. 16:10

적월하연정(최신개정본). 1


*오직 바로북 출간본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프롤로그와 에피소드, 에필로그 수록!
기존의 출간, 개정본과는 전혀 다른 결말을 향해 달리는 두 사람의 비극적인 사랑!


“하아. 하…….”
결국 맥이 풀려버린 그녀가 몸을 축 늘어뜨리고 말았다.
“가랑…….”
비로소 얌전해진 가랑의 몸 위로 자리를 잡은 설륜은 양팔을 짚은 자세로 그녀를 보았다.

설령 방법이 잘 못 되었어도 그녀를 가지기 위해서라면 그 어떤 수단도 가리지 않을 것이었다.

어차피 양심도, 도덕도, 의리도 버리기로 한 오늘, 그는 철저히 짐승이 되기로 했다.

“너를 원한다. 가랑. 사모하고 또 사모한다.”
― 지기의 연인을 사랑하게 된 남자, 패망한 왕국의 태자이며 가야 최고의 검사(劍士) 설륜!
피보다 진하고 목숨보다 강렬한 한 사내의 처절한 사랑!!

“아……!”
비명과 함께 허리를 휘감고 있던 그녀의 손톱이 살 속으로 박혀들었다. 하지만 그는 동작을 멈추지 않았다.

 더 깊숙이, 그녀 안 끝까지 자신을 밀어 넣었다.
각인시키고 싶었다.
‘너는 내 것이다. 가랑, 그리고 난 너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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