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시★★★★★★★★★

 

시간과 공간을 통제하는 나에게도 막을 수 없는 것이 있었다.

나의 불멸과 비교해 하잘것없이 짧은 너의 생, 네 존재.

 하지만 그 영혼의 무게만큼 거대한 자력은 내 무정을 뒤흔들고, 고독을 일깨우고, 길고 지루한 불멸의 생에 고통을 더한다.

뱀파이어 종족 '라미아'의 절대자, 칸.

그리고 결코 그와 함께할 수 없는 인간 소녀, 이수.

 시간과 종족을 넘어선 그들의 사랑이 시작된다.

흡혈족인 라미아 종족 내부 분열을 배경으로 칸과 이수의 힘든 사랑을 작가 특유의 뜨겁고 화려한 감정의 깊이로

그려낸 이선미 판타지  장편소설

 

들끊는 핏빛 열정,

그 뜨거운 심장을 전부 삼켜버리고 싶다.

 

귀머거리 소녀 이수는 아버지의 출장으로 가온에 맡겨진다.

돌연변이 고양이 이오를 따라 숲의 미로에 들어선 그녀는 나무 그늘 아래

잠들어 있는 낯선 남자와 마주치고 그의 아름다움과 존재감에 압도된다.

하지만 그가 흡혈족 '라미아'의 절대자 칸이라는 것도, '가온'이 바로 칸의

제국이라는 것도 전혀 알지 못하는데....

한편 칸은 반려'쿠란'을 맞이하기 위한 두 번째 몸의 변화를 앞둔 상태다.

500살 생이이 얼마 남지 않은 어느 날 그는 정원에서 우연히 이수를 만나고,

생애 처음으로 통제되지 않는 낯선 욕망과 피의 유혹을 느낀다.

가져서는 안 되는 것이기에 더욱 치명적인.

흡혈족 '라미아'의 절대자, 칸.

그리고 결코 그와 함께할 수 없는 인간 소녀,이수

시간과 종족을 넘어선 그들의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