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만 실종된 최순자★★★★★★★

지나간날의기억 2012. 3. 15. 14:08

서른만 실종된 최순자

 

여자들의 가장 큰 공포, 서른이 된다는 것!

서른 살 즈음의 여자들을 위한 심리 치유 소설『서른만 실종된 최순자』.

서른 살 즈음의 여자라면 공감할 만한 이야기를 유쾌하고, 발랄하고, 리얼하게 그려내고 있다.

할머니의 이름을 물려받은 주인공 최순자는 18살 고등학생이다.

어느 날 그녀의 부모님이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나고, 부모님의 빚을 떠안고 학교도 그만둔 그녀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다시 살아남게 된다.

 11년 후, 스물아홉 살의 최순자에게 6천만 원이라는 거금이 생긴다.

 생각을 거듭하던 그녀는 호적 세탁을 통해 11년 전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한다.

 다시 18살이 된 그녀는 자신보다 훨씬 어린 아이들과 함께 학교생활을 시작하는데….

 

 

누구나 살면서 자신의 과거의 어떤 때로 돌아가면 어떨가!하고 한번쯤 생각해 보지 않은 사람을 없을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누구나 다 쉽게 그 때로 돌아갈수 있는 건 아니다.

지나온 세월을 후회하고 다시 시작하고 싶어도 그 지나온 세월또한 나의 삶인 것이다.

그 삶속엔 나만 있는것이 아니라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도 포함하고 있다.

순자는 호적을 세탁하고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갔다.

하고 싶었던 모든 것을 어쩌면 원없이 해 봤다고 할 수 있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결국은 다시 자신의 삶을 찾아 돌아왔다.

후회스럽고 지루하기만 한 나의 일상도 어쩜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많이 다른 삶이란것을

나의 삶은 단순히 나만의 삶이 아니라는 것을 잃으면 얻는게 있고 뭔가를 얻으면 잃는게 있다는 것을

순자는 알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삶이 진정으로 값어치 있고 행복해지는 것은 자신의 삶을 어떤 시선으로 보느냐에 있는것이라 생각한다.

 

''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비혼  (0) 2012.03.30
범이설1.2.3  (0) 2012.03.19
소국의창  (0) 2012.03.12
사돈 대 사돈★★★  (0) 2012.03.06
바보들의사랑만들기  (0) 2012.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