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파향

지나간날의기억 2013. 2. 28. 13:56

비파향. 1

 

 

윤이수 로맨스 장편소설 『비파향』 제1권. 세상이 온통 무채색인 그 사내, 김무원.

반짝반짝 빛나는 그 여인, 단사린.

신라 최고의 황족, 빙골(氷骨) 김무원이 음성서 최악의 둔재, 울척(鬱尺) 단사린을 만났다.

 

뜨르르르르르르.

'무,무엇을 하려는 것이냐?"

그 악몽 같은 연주를 또 하려는 것은 아니겠지?

무원이 설마 하는 표정으로 물었다.

"<루>를 들려드리려 합니다.아까 처음부터 듣지 못하셨을 거 아닙니까?"

사린은 당연한 걸 묻는다는 듯 씩씩하게 대답했다.

 

 울척의 루라…. 바야흐로 듣는 이를 고통스럽게 하는 잔인한 눈물이 시작되려 하였으니

그예 무원의 안색이 해쓱해졌다.

 

비파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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