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가의 남자★★★★★

지나간날의기억 2013. 6. 20. 16:18

명가의 남자

 

이윤미 장편소설『명가의 남자』.

도향 문씨 철없는 종주宗主의 하나뿐인 누이, 문이원.

 모든 것이 단 하룻밤 만에 풍비박산이 났다.

북촌 한구석에서 마른 볏짚처럼 스러질 위기에 처한 종가.

종택을 빼앗긴 그녀의 마지막 발악. “종택宗宅을 지어 주세요.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택을요.” “꼴값 한다. 내 몸값이 얼만 줄이나 알아?” 그의 명성이 필요했다.

 하지만 이 남자, 최악이다! 냉혈한의 피를 이은 국내 최고의 한옥 건축가, 백강호.

그는 타인에게 야박한 편이다. 자신을 중심으로 세계가 돈다고 믿는, 자칭 우주 최강 대마왕 이기주의자. 난 내가 짓고 싶은 집만 지어. 난 그래도 돼. 최고니까. “내 일 년 만의 휴가를 방해한 점, 그것 하나로 그쪽은 아웃이야

. 알겠어?” “난 썩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늘어져야 할 상황이에요.” 말귀도 못 알아듣는다. 맹추냐, 이 물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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