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로 물들어1.2(완)

지나간날의기억 2015. 7. 20. 15:18

너로 물들어. 1

홍라온 로맨스 장편소설 『너로 물들어』 제1권.

한날한시에 태어나 서로의 운명을 공유하고, 한날한시에 죽는 두 사람.

 그리하여 ‘영혼의 동반자’인 그들을 ‘반려’라 칭한다.

 

"이게 뭐야."

자신도 모르게 목소리가 떨리고 말았다.

미지의 목에는 기이한 문양의 문신이 있었다.

손으로 긁어보았지만 전혀 떨어질 생각도 흐려질 생각도 하지 않았다.

게다가 눈동자 색까지 변했다.

왼쪽 눈은 잿빛으로 그리고 오른쪽 눈동자는 선명한 푸른색으로 변해 있었다.

몇 번이나 눈을 깜빡거리며 눈에 뭐가 낀 것이 아닌가 했지만 그 어떤 이물감도 느껴지지 않았다.

 “한 쌍이야. 이게 반려와 내가 영혼의 동반자라는 증거지.”

 

너로 물들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