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아이 고★★★★★

지나간날의기억 2015. 10. 26. 14:17

비포 아이 고

남편을 위해 소개팅을 준비하는 한 여자의 엉뚱하고 눈물 나는 사랑법!

숭고한 사랑에 대한 환상의 실체를 제대로 보여주는 소설 『비포 아이 고』

죽음 앞에서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의 사랑을 위해서라면 무모함을 서슴지 않는 용감한 한 여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스물세 살에 유방암 진단을 받은 후 수술과 화학치료, 방사선 치료를 거친 끝에 완치된 데이지.

그런데 4년이 지난 후 재발이 의심된다는 전화를 받는다. 서른 살이 되기도 전에 두 번이나 암에 걸린 데이지에게 남은 시간은 4개월,

길어야 6개월이다. 자신이 떠나고 난 뒤 혼자 남을 잭에 대한 걱정을 하던 데이지는 자신이 죽기 전에 그를 위로해줄 새로운 여자를 찾아주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막상 실제로 한 여자가 그들 앞에 나타나고 남편이 그녀에게 호감을 보이기 시작하자 데이지는 걷잡을 수 없는 질투에 휩싸이는데…….

 

 

그가 진짜 나를 기억해주기를!

그가 사랑에 빠졌던 나를!

 

특정한 두 사람이 왜 서로를 거부하지 않고고 자석처럼

이끌리게 되는지 과학은 설명해주지 못한다.

사랑만이 설명해줄 수 있다.

그리고 동화나 솔메이트  그 밖에 순전히 로맨틱한 개념을 믿어본 적이 없지만

나는 잭을 믿었다.

잭과 나 사이에 대해서는 믿음이 있었따.

그리고 잭에게 아내를 찾아주고 내가 죽은 후 잭이 혼자가 아니기를

곁에 누군가 있어주기를 바라기는 했어도 잭이 다른 여자를 사랑할거라곤 진심으로 믿지

않았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그가 다른 여자를 사랑할 수 있을 줄은,

나를 사랑한 것처럼.

 

 

p.s

글이 너무 담백하게 나를 울린다.

23살에 유방암을 선고 받고 다시 4년뒤에 유방암이 제발하면서 4개월 혹은 6개월을 선고 받는다.

그러면서 자신이 죽고 난 다음 홀로 남을 잭에게 자신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는 잭에게 아내를 찾아주려고 하지만

막상 잭이 그 여자에게 호감이 보이는 듯 하자 질투에 휩싸인다.

결국 뇌종양 수술을 마치고 잭이 그녀와 같이 있다는 생각에 집에 찾아 가서 파밀라와 같이 있는 잭을 보고

화를 내지만 결국은 오해란것을 알게 된다.

데이지가 잭을 밀어내고 잭은 결국 데이지가 죽음 앞에 자신과의 결혼생활을 후회하는게 아닌가 하는것에 화가 나고

그리고도 잭은 데이지를 사랑하면서 해줄 수 있는 집고치기등 잭이 할 수없는 일들에 파밀라의 도움을 받고

데이지는 자신이 지난 3개월 동안 잭을 밀어내며 흘려 보낸 시간들을 후회한다.

오히려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아껴주고 그리고 잭은 마침내 5월에 학기를 졸업한다.

데이지가 죽고 난 다음 힘들긴 하겠지만 그래도 잭의 곁에는 데이지의 친구도 있고 데이지의 엄마도 있고.

그리고 죽은 사람을 그리워 하며 살아간다.

서로가 살아있는 동안에 많이 아끼며 행복하게 살다가 ..

우린 간혹 남은 사람을 위해 혹은 내가 얼마있다가 죽는 다면 ..하는 우스운 상상들을 하면서 당장 죽는다면

무엇인가를 할것인가를 생각하곤 한다.

하지만 정말이지 데이지 처럼 죽음이 닥친다면 무엇을 할 수있을까??

평소처럼 후회없이 행복하게..

늘 지금을 후회없이 행복하게 사는게 정답이 아닐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목에 잇꽃이 피다.1.2/류도하  (0) 2015.11.02
그레이1.2/EL제임스  (0) 2015.10.29
새우깡과 추파춥스  (0) 2015.10.22
화정(광해군의누이,정명공주 이야기)1.2  (0) 2015.10.19
알라망드/어도담  (0) 201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