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를 숨겨야 하는 그녀와 그녀의 정체가 궁금한 그의 아슬아슬 치유 로맨스 『베아트리체』 제1권.
"왜 나만 저렇게 무서워할까?"
'왜 자꾸 나한테 잘해 주지?'
엘파사의 노예 출신 왕녀, 베아트리체.
제국의 침략으로 엘파사가 멸망하고, 그녀는 다시 노예 ‘클로이’의 삶을 살게 된다.
그런 그녀의 앞에 나타난 한 남자.
아름다운 외모와 냉혹함으로 유명한 제국의 영웅, 알렉산드로 대공.
클로이는 우연히 대공의 시중을 들게 되고, 알렉산드로는 묘하게 그녀에게 끌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정체를 숨긴 클로이는 대공이 신경 쓰는 것이 불안하기만 한데……?
"나와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한가?"
"아 아닙니다."
가진 것 없이도 행복한 여자와 온 세상을 가지고도 고독한 남자의 아슬아슬 치유 로맨스『베아트리체』 제2권.
마침내 클로이의 정체를 알게 된 알렉산드로.
그러나 그녀의 나라를 빼앗았다는 죄책감에 차마 사실을 말하지 못한다.
하지만 가진 것에 행복해하는 그녀의 모습은 그의 마음에 큰 파문을 일으키는데.
한편, 대공의 아버지인 던칸이 여자에 관심 없는 아들의 취향을 의심하면서
두 사람을 둘러싼 상황은 점점 더 꼬여만 가고…….
클로이에게 더욱 다가서는 알렉산드로와
그런 그를 오해하고 선을 긋는 클로이.
"여자보다 남자에 관심이 있으신거죠?'
"...알고 싶으냐.내가 어떤 취향인지."
p.42
"살면서 ..분명 고통스러운 시간도 있었을 텐데..:
알렉산드로는 어떻게 그 시간들을 견텼냐고 묻고 싶었다.하지만 그의
진지한 질문과는 달리 대답은 시원하게 나왔다.
"그럼요,하지만 죽을 만큼 힘든 일인거지 진짜로 죽진 않잖아요.시간이 지나면 다 잊히는걸요."
'저렇게 작은 여자가..'
그런 일들을 모두 겪고도 불행은 이겨 낼 수 있는 거라고 말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귀로 듣고도 도무지 믿기지가 않았다.
사실 그가 기사가 된 것은 죽고 싶었기 때문이다.
차마 가문의 이름을 더럽힐 수 없어서 명예롭게 죽기 위해 기사가 되었다.매번 가장 선두에서 적진을 향해 뛰어들었지만
운명의 장난처럼 그는 끝까지 살아남았다.
알렉산드로는 여전히 클로이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있었다.의도적으로 그녀를 쳐다본 것은 아니었지만
도저히 눈을 뗄 수가 없었다.심장이 미친 듯 쿵쾅거렸다.
그녀의 뒷모습은 작았다.낡은 옷을 입고서 불편하게 누워 있는 모습은 그가 계속 알던 클로이가 맞았다.
하지만 그녀는 동시에 베아트리체 왕녀였다.
“대공님은 가진 게 너무 많아요.”
“내가 원하는 건 오직 너뿐이다.”
첫키스 이후 다시 어색해진 두 사람.
그 와중에 클로이가 산에서 길을 잃게 되고,
그녀를 찾아나선 대공은 깊은 산속에서
죽었어야 할 어머니 가문의 사람과 맞닥뜨린다.
어머니가 남긴 일기를 읽고
드디어 자신의 마음을 확신하는 알렉산드로.
한편, 트리거의 청혼을 받고 고민하던 클로이는
알렉산드로의 절절한 고백에 대책없이 흔들린다.
그러나 신분격차 때문에 이도 저도 못하는 사이,
청혼 받은 사실이 그의 귀에 들어가고 마는데.
“너와 함께 떠나겠다.”
“그러시면 안 돼요!”
그를 지켜 주고 싶은 그녀와
그녀가 세상의 전부인 그의
아슬아슬 고백 로맨스!
‘왜 내게 기대려 하지 않을까.’
‘왜 나한테 아무 말도 안 하지?’
도망친 둘은 마침내 서로의 마음을 마주하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한때를 보낸다.
그러나 여전히 말 못할 비밀이 있는데….
이윽고 버넷 후작령에 정착한 두 사람.
그러나 버넷이 길버트와 반역을 일으키면서
영지는 전황에 휩싸인다!
앞날을 알 수 없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
드디어 감춰 온 속마음을 털어놓는 두 사람.
알렉산드로는 그녀를 지키기 위해
일생일대의 결심을 하기에 이른다.
“너에게 세상을 돌려주려 한다.”
“그게 무슨 의미예요…?”
그를 위해 자신을 버린 여자와
그녀를 위해 세상을 가진 남자의
아슬아슬 격변 로맨스!
p.128
"죄책감은 자기 자신을 향한 분노라고 하지.힘내시오.내말이 위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황제는 누구도 내릴 수 없는 힘든 결정을 수도 없이 내려야 하지."
"하지만 얻은 결과에 대해 자책하지 않는 사람은 안돼.끝없이 스스로를 의심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단 말이오. 혼자서 통탄의 눈물을 흐릴지언정 누구에게도 그 죄를 떠넘겨서는 안 될
만큼 어려운 자리야."
누구보다 심각한 얼굴의 그는 뒤돌아 던칸을 마주했다.
누군가 말하길 삶이란 얻기 위해 잃어가는 것이라고 했다.
점점 빗소리가 잦아들었다.
여전히 그치지 않았찌만 거세게 내리다 물방울 자국만 남기기를 반복하기도 했다.
먹먹하게 보이는 비구름을 뚫고 이제 곧 해가 뜰것이다.장마의 한가운데에서
전처럼 환하진 않겠지만 그럼에도 태양은 매일같이 떠로으는 법이니까.
낭떨어지로 내몰린 감정의 끝자락을 눈앞에서 확인한 클로이는 어떤 말이든
던칸을 위로하고자 입술을 움직였다.
"비는 ....그칠 거예요."
반역.전쟁.죽음
엄청난 일들이 벌어졌지만 세상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누군가의 세상은 완전히 박살 났지만 어떤 이의 세상은 전과 조금도 다르지 않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은 흐르고 사람은 다시 제자리를 찾아간다.
불공평하게 보이지만 누구에게나 공평한 세상의 이치였다.
"아마 땅은 더 단단해지겠쬬."
"그러니까 남은 사람들을 위해서는 더 열심히 사셔야 돼요."
그리고 자신이 생명줄처럼 단단히 붙잡은 작은 소녀가 눈에 들어왔다..
알렉산드로가 가문과 기사단까지 뒤로하고 도망치게 만든 그 왕녀였다.
"시간은 똑같이 지나갈 테니까요."
정체를 숨겨야 하는 그녀와 그녀의 정체가 궁금한 그의 아슬아슬 치유 로맨스 『베아트리체』 제5권.
'그새 마음이 식었나.
정말 나를 사랑한다는 건지 모르겠군
왕국 엘파사의 섭정이 된 알렉산드로.
그의 모든 행보는 베아트리체를 위한 것이었으나
엘파사 귀족들은 여전히 그녀가 탐탁지 않다.
더욱이 그들은 알렉산드로의 속도 모르고
자꾸만 제 여식을 후궁으로 삼아 달라 청한다.
한편, 왕녀인 베아트리체의 품위를 위해
국혼일까지 그녀와 거리를 두기로 한 알렉산드로는
하루라도 빨리 함께하고픈 저와 달리
태연하기만 한 그녀의 태도에 불만이 쌓여 가는데….
"날 볼 때마다 음흉한 생각이 든다더니.
그것도 그저 말뿐이고..."
"저는 대공님을..."
p.47
돈은 사용하기전까지는 숫자일 뿐이다.종잉 써진 숫자를 보고
차오르는 충족감은 죽으면 끝이었다.
막상 죽을 때는 우습게도 돈에 관한 것들은 전혀 떠오르지 않았다.
평생을 바쳐 모으던 재물들은 삶의 마지막 순간에 가장 쓸모없는 것이다.
"좋아하는 걸 하며 쓰고 죽을걸."
하는 후회만 남겼다
그러니 돈은 있을 때 써야 했다.
p.138
"걱정 말게 황관은 누가 쥐어 준대도 쓰고 싶지 않으니까.난 그저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구는 겁쟁이일 뿐이야.권력은 그것을 바라는 자에게나 소중할 뿐,원치 않는 이에겐
버거운 감투밖에 더 되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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