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과 드레스/203행성

지나간날의기억 2016. 11. 14. 14:05

칼과 드레스. 1


칼과 드레스』제1권.

"네놈의 육신은 해할 수 없으나 영혼은 다르지!"

얼굴이 반쯤 뭉기진 마왕이 호기롭게 회쳤다.

저기...나 "놈"아니거든

"강력한 성기사의 영혼일지라도 여인의 육신에 같히면 본래 힘의 절반도 되찾지 못할 터!"

마왕의 주문에 불길한 빛이 온몸을 휘감기 시작했다.

그런데 이 자식이 끝까지!

"개새끼야!나 여자라고!"

제국 최고의 미남(!) 대신전 성기사단의 단장, 로엘.

 이름도 기억 안 나는 마왕과의 대치 끝에 영혼이 뒤바뀐 채 깨어나다!


다시 눈을 뜬 나는 작고 하얀 귀족 아가씨, 실라 이페리어가 되어 있었다.

그런데 깨어나자마자 ‘실라’의 불한당 같은 약혼자에게 강간을 당할 뻔하고,

간신히(?) 도망쳐 나왔더니 이젠 살인자 누명까지 쓰고 말았다.


 꼼짝없이 당할 뻔한 그녀를 구해 준 것은 제국 최강의 무력집단 특무단 단장, 유시스 리제르!

 그리고 그를 따라간 특무단에서 로엘에게 뜻밖의 제안을 한다.

바로 황태자 저주의 배후를 캐기 위해 계모인 백작 부인을 염탐하는 것.


그렇다면 나도 내 살길을 찾아야지! 그

러려면 제일 먼저…….

"나랑 결혼할래요.유시스 단장?"


칼과 드레스. 2(완결)


 뒤가 좀 찜찜하지만 백작 부인도 물리쳤겠다(?)

대신관 만나서 내 정체도 밝혔겠다

유시스 단장과 서로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지 않으면 결혼하자 약속까지 했는데,

 그런데 왜 아직도 유시스 단장이 반짝반짝 빛나지 않는 거냐고!

 “로엘. 나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싶지 않아.”

그의 목소리는 담담하게 이어졌다

. “그러니까 로엘, 그대와 헤어질 바엔 사랑 같은 거 하지 않는 편이 나아.”

 ……순간 가슴이 다 두근거릴 정도로 기특한 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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