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야의 밤하늘에 꽃달이 떠오르면
폐쇄된 화원에 나비 떼는 날아들고
목숨을 바친 연모는
붉은 머리카락이 되어 물결친다.
정녕,궁을 떠나겠다는 말이지?"
"그리하겠삽옵니다."
"떠나기 전에 내게 할 말은 없는 것이냐?무슨 말이든 다 들어주겠다."
"없사옵니다."
"떠나라는 내 ㅁ라은 참이 아니었다.그래도 할 말이 없느냐?
"없사옵니다."
"보내겠다는 마음조차 거짓이었어.그래도 없느냐?"
"없사옵니다.다만 한가지 저는 통곡의 숲의 요녀가 아니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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