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X의 헌신....히가시노 게이고지음...양억관옮김

지나간날의기억 2007. 11. 10.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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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자가 한 남자를 살해했다.

그녀를 너무도 사랑해 완전범죄를 보장하고 나선

천재 수학자가 자신의 모든 인생을 걸었다.

이 저교한 살인수식에 도전하는 천재 물리학자의 집요한 추적.

 

메모..이시가미.수학을 가르치는 교사

 

 

사건은 에도가와 근처 작은 도시의 연립주택에서 한 모녀가 중년의 남자를 교살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살해당한 남자의 이름은 도미가시, 살인을 저지른 야스코의 이혼한 두 번째 남편으로 이혼한 아내를 괴롭혀 돈을 갈취해 살아가는 파렴치한이다.

우발적으로 살인을 저지른 야스코 모녀를 돕겠다고 나선 사람은 바로 옆집에 살고 있는 고등학교 수학 교사 이시가미. 그는 대학시절 교수들로부터 '백년에 한 번 나올까 한 천재'라는 찬사를 들었던 비상한 두뇌의 소유자로 '논리적인 일'이라면 무슨 일이든 해치울 수 있는 인물이다.

이시가미는 혼자 짝사랑하는 야스코를 시련으로부터 구해내는 일을 운명으로 받아들이는데….

 

 

 

 

 

 

모든 삶에 욕망을 던져버리고 이시가미는 자살을 결심하고,벽에 못을 박고,끈으로 자살을 할려는 순간 초인종이 울린다.

 문을 연 순간 옆집으로 이사를 왔다며 다소곳이 인사하는 두 여인.

 그때 부터 이시가미는 두여인을 위해 새로운 삶을 살고자 한다.

 

 

"구도 구니아키 씨는 성실하고 신용할 수 있는 사람인거 같습니다.그와 결합하는것이 당신과 미사토의 행복을

보장해줄 것입니다.

나에 대해서는 모두 잊어주시기 바랍니다.

결코 미안한 마음 같은 것은 갖지 마세요.당신이 행복해지지 않는다면 나의 노력은 모두 무의미하게 되고 말 것이므로." 

 이 글은 이시가미가 그녀를 대신하여 자수를 하면서 그녀에게 마지막으로 건넨 편지의 한 부분이다.

 누군가를 진정으로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마지막에 주인공은 결국 자수를 하게 된다.

 그의 순수한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해야 할까?

 

 그녀는 자신을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이 많은데 왜 자신을 행복하지 못한 것일까?라는 의문을 비친적이 있는데

 그 물음. 나에게도 해당되는거 같아 씁쓸한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