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엘프트릴로지' R.A.살바도레 지음|유지연 옮김

지나간날의기억 2007. 11. 16. 12:07

 

드리즈트 두어덴.

다크엘프

1부: 고향(Homeland)
‘잊혀진 세계’의 지하, 언더다크.
언더다크에서 가장 악명 높은 종족인 다크 엘프의 도시 멘조베란잔.
강력한 모계사회인 다크 엘프는 무엇보다 서열을 중시한다. 그런 도시 멘조베란잔에서 어느 날 밤 서열 10위의 두어덴 가문이 서열 4위의 데버 가문을 공격한다. 데버 가문이 다크 엘프를 지배하는 거미의 신 롤스의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다.
그 시점에 두어덴 가문의 주인 맬리스는 출산을 한다. 출산의 고통을 정신 공격으로 바꾸는 마법을 사용해 데버 가문을 멸망시킨 맬리스는 낳은 아들 드리즈트 두어덴을 거미의 신 롤스에게 제물로 바치려 한다. 셋째 아들은 롤스에게 제물로 바치는 관습에 따라서다.
그러나 데버 가문을 공격하는 와중에 첫째 아들 넬페인이 둘째 아들 디닌에게 암살당한다. 형의 죽음에 따라 드리즈트 두어덴은 제물이 될 위협에서 벗어나 두어덴 가문의 둘째 아들이 된다.
권력투쟁과 타종족에 대한 증오로 살아가는 사악한 종족 다크 엘프. 그리고 다크 엘프가 가진 악함과는 반대로 선함을 가지고 태어난 드리즈트 두어덴. 다크 엘프의 세계를 알아가면서 드리즈트는 무자비한 음모와 암살을 미덕으로 생각하는 가족들, 동족들과 점점 갈등을 빚기 시작하는데…….

“도대체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내 정신에 깃들어 있는 이 추악한 암흑은 뭐란 말인가? 내 피부는 빛 앞에선 검고, 어둠 앞에선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희게 빛나는구나. 이곳을 떠나는 것이, 스스로 생명을 끊는 것이 용기 있는 일일까, 아니면 이곳의 악함과 그릇됨에 맞섬으로써 동족을 등지는 것이 용기 있는 일일까? 나의 믿음에 상반되지 않는 것, 내가 믿는 유일한 것, 그것은 진실이야. 나는 자크나페인 두어덴이라는 이름으로 불리지만, 나는 드로우의 행동 방식을 버리겠다. 그들이 내 말을 엿듣든 말든 상관없어. 멘조베란잔이 내 어깨에 얹어 놓은 이 절망감 위에 그들의 분노가 쏟아진들 어떤가…….”
자크는 두 발로 땅을 딛고 일어서며 고함을 질렀다. “멘조베란잔, 도대체 넌 무엇이란 말이냐!”
(본문 중에서)



2부: 망명(Exile)
고향을 버리고 모든 것이 위험한 암흑세계 언더다크를 홀로 여행하는 드리즈트. 몬스터들이 매번 목숨을 위협하는 가혹한 전투의 나날들이 이어진다.
그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생존 본능에 의지하는 그는 점점 인간이라기보다 야수에 가깝게 변해간다. 그런 그를 구원해준 것은 바로 마법의 동물, 구엔하이버였다.
한편 후넷 가문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두어덴 가문의 맬리스는 브리자와 디닌을 암흑세계로 보내 드리즈트를 찾게 한다. 두어덴 가문이 거미 여왕 롤스의 총애를 잃어버린 게 드리즈트 때문임을 알기 때문이다. 결국 브리자와 디닌은 드리즈트와 조우하게 되고, 혈육 간의 치열한 혈투가 벌어지는데…….

멘조베란잔을 떠나면서 나는 나 자신의 신념에 따라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단지 몇 달 만에 내 삶의 목적은 생존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나는 점점 본능에 따라 행동하는 야수로 변해갔고 생존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연마하는 경우 외에는 머리를 쓰지 않게 되었다.
그런 삶으로부터 나를 구원해 준 것은 구엔하이버다. 괴물들과의 전투에서 나의 생명을 구해준 동반자가 방향성을 상실한 공허한 삶으로부터 나를 끌어내어 준 것이다. 나는 구엔하이버에게 얘기를 할 때마다 예전의 내 자신을 되찾을 수 있었다. 또한 구엔하이버는 이틀마다 한 번씩 와서 반나절 정도 머물렀기 때문에 나의 시계 역할도 해 주었다.
구엔하이버가 옆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전투에 대해서 점점 더 이중적인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이기기 위해 싸우면서도 은연중에 적이 나보다 훨씬 더 강해서 이 공허한 삶에 종지부를 찍어주길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3부 정착(완결)

 

  다크엘프 드리즈트 두어덴..

  이 글을 읽으면서 유독 '신념'이라는 단어가 내 맘에 깊이 박혔다.

  다크엘프들의 신'롤스',그리고 레인저 몬틀리오의 신.

  이 글에서 몬틀리오는 신을 자기 마음속에 있는 '신념'과 같다고 이야기 한다.

  지은이가 이야기 하는것처럼 인간처럼 다양한 종족도 없는지도 모른다.

  선한 자와 악한자.

  그 경계가 애매모호하긴 하지만...

  모든 이들의 나름의 삶을 보면 살아가는 '신념'들이 다 들 존재할것이다.

  드리지트는 결국 자기의 '신념'대로 삶을 살아갈것이다.

 

 

  나.....

  나도 나름의 신념대로 살아간다.

  간혹 신념이 무너질려고 할 때도 있지만,앞으로도 난 나의 신념대로 살아나갈 것이란걸

  난 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