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엣 클럽

지나간날의기억 2012. 5. 17. 15:31

줄리엣 클럽

 저자 박선희

 

"오,로미오!어디 있나요!"

우리들의 미완성 소녀 시대를 위하여

 

"저런게 바로 프렌치 키스구나.저 사람들,정말 달콤할까?"

계단을 걸어 내려가면서 내가 말했다.

"들척지근한 침 냄새밖에 더 나겠어?"

뭐가 분한지 토란은 계속 툴툴거렸다.주은은 재미있다는 듯 키득키득 웃기만 했다.

누가 어디서 사랑을 나누든 말든 조금도 신경 쓰이지 않는 모양이었다.

하지만 내 눈길은 흘끔흘끔 키스 남녀에게로 향했다.

정말 달콤할까?-본문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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