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러스★★★★★★★★

지나간날의기억 2012. 7. 3. 13:56

스캔들러스

 

저 자   문은숙 지음

 

이건 사랑이 아니야.단지 게임일뿐.

하지만 어짜피 끝날 게임,즐겁게 한다고 나쁠 거 없잖아?

이건 당신에게도 좋은 기억이 될거야.

기만의 여왕,리제(Lise)

반쪽짜리 공주님 주제에 영악하고 교만하기 짝이 없는 그녀에겐

좋지 못한 평판들이 꼬리표처럼 붙어 다닌다.

위악적인 가면 아래 강한 힘에 대한 야망을 숨긴 그녀에게

권형우는 디딤돌이 될 딱 맞는 왕자였다.

능력없는 왕자와 결혼해 그 왕자가 왕위에 올랐을 때 왕국을 거머쥐는 것,

그 얼마나 간단한가!

그녀의 꿈은 순조롭게 흘러가는 듯했고

해가 바뀌면 결혼이란 형태로 성곡을 향해 크게 도약할 터였다.

그러나 능력 없는 왕자가 반란을 일으킨다.

약혼 2년 만에 난데없이 파혼선언! 자신은 진실한 사랑을 찾아가겠다나?

말 잘 듣는 개쯤으로 여겨오던 녀석에게 차이는 꼴이 되고 보니

자존심은 둘째 치고 분하기 짝이 없다.

그래서 녀석이 세상의 혹독함을 깨닫고 돌아와 무릎 꿇고 빌게 만들 생각이다.

어떻게 혼내줄까 고민하던 차에

난데없이 눈에 들어온 연적의 남자,윤정헌

사람들은 그를 넘보는 그녀를 분수도 모르는 불여우라고 한다.

뭐라고 비난해도 상관없다.그녀에겐 이 모든게 게임.

그녀에게 필요한 건 말 잘들을 충견이지,길들일 주인이 아닌 것이었다.

그러나 눈이 가는 윤정헌이지만 리제에겐 감히 욕심낼 수 없는 사람이다.

단지 형우를 혼내주기 위한 이용가치가 있는 사람일 뿐.

윤정헌이란 사람은 그야 말로 반듯한 사람이다.

절대 허언을 하지 않는 사람.

한번 사랑하면 결혼할 사람.

그러나 리제의 심장은 이 사람과 있으면 어쩐지 빠르게 뛴다.

욕심낼 수 없는 사람에 대한 사랑은 어쩌면 자신이 정헌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아채지 못한체 그저 형우를 벌주기 위한 .

하지만 정헌은 리제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에게 기꺼이 자신을 이용하라고 한다.

아무도 그녀를 비난 하지 못하도록 자신의 뒤에 숨겨주겠다고

그러나 리제는 스스로가 여왕이 되길 원하지 누군가의 뒤에 서는걸 결코 반기지 않는다.

그래서 형우를 결혼상대로 택했다.

서로 엊갈린 감정이 할아버지의 반대로 벽에 부딪치고

리제는 정헌과 헤어지길 결심하고

친구들과 프랑스로 여행을 떠난다.

리제가 떠나고 정헌은 프랑스로 찾아떠날려는 무렵 아저지가 돌아가시고

할아버지마져 쓰러지게 된다.

리제는 정헌이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고 급히 한국으로 돌아오지만

정헌은 이제는 리제가 필요없다며 밀어낸다.

리제는 자신이 얼마나 정헌을 사랑하는지 이제 정헌이 없으면 살 수 없다고 하지만

정헌은 리제를 향한 맘을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있다.

어쩔수 없이 조안은 할아버지에게 도움을 받아 리제와 정헌을 강원도 산골 아무도 찾아오지도

찾으러 갈수도 없는곳으로 정헌을 납치해 리제와 단둘만 남게 된다.

약속한 일주일..

 

 

이글에 나오는 주인공 '리제'에겐 평생지기인 '마리'와 '조안'이 나온다.

의형제를 맺은 이들 세사람의 우정이 특히나 맘에 와 닿는 글이였다.

나는 과연 그런 친구가 있나?라는 물음을 갖게 되는...씁쓸하지만 없는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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