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안국 애사

지나간날의기억 2013. 1. 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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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강 장편소설

 

시간이 흘러 이게 되면 다행일 것이고 잊지 못한다 해도 상관없다.

이미 너의 마음을 가지려는 뜻은 버렸다.그저....내 곁에만 있어 주길 원할 뿐...

                                                         -일국의 황제이기보다 한 여자의 남자이고 싶었던 사내,휘

 

미워해도 좋고 원망해도 좋다.한 번만 더 기회를 줄 수는 없겠느냐?

내 곁으로 돌아 올 수는 없겠느냐?

                                                     -놓쳐 버린 소중한 이를 되찾기 위해 운명을 거스르는 남자,길달

 

보소서 이제는 더 이상 수를 놓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부리와 꼬리가 없는 원앙 한 쌍은 영원히 미완성인 채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나라의 명운을 뒤엎을 연엽아의 운명을 타고난 여인,설지

 

녹안의 땅에 영원한 평화를 가져다 줄 연엽아의 마음을 차지할 자는 관연 누구인가?

엇갈리기만 하는 인연은 끊어 버림만 못합니다.

애틋한 우애는 남아 있지만 시린 사랑은 이미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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