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은경 장편소설
마음이 시켜 사랑한 것이 아니라 사랑이 시켜 마음을 준 것입니다.
황제를 의붓아비로, 태자를 동복형제로 두게 된 수륜.
20여년을 어미의 정 없이 자라다 황제의 배려로 사의서의 태령이 되어 의문에 가려진 사건을 해결하며 태자의 든든한 한쪽 팔이 되어준다.
그러던 어느 날 신기를 지닌 신비한 소녀 달이가 나타나 수륜을 천생의 정인으로 알고 끊임없는 애정 공세를 펼친다.
그녀로 인해 닫혔다고 생각했던 마음이 서서히 열림을 알게 되는 수륜.
하지만 조금씩 진전을 보이던 두 사람의 사랑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한다.
황제와 태자 사이를 이간하려는 무리들이 나타나고, 달이의 능력을 알게 된 태자가 수륜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녀를 괴집단에 투입하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