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자 유리 장편소설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민망하고 민망해라.모든 일의 시초,장혜임의 망신인 이 것!
이번엔 문가에 선 민우도 들릴 정도로 '징'하는 기계음과 함께
더욱 더 활기차게 용트림을 하는 이,이,이.....
엄마얏!그녀가 징그러운 벌레라도 되듯
그것을 방 저만치로 던져버렸으나
바이브레이터는 이번엔 방바닥에서 꿈틀거리며
'나 아직 죽지 않았어!'를 몸소 말해주느라 바빴다.
안 돼.저런 것 때문에 혹시라도 혜임이 타락을 한다면?
그건 절대 두고 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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