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걸음을 떼어 놓을 수 없을 때는 기어서라도 온다.
-윌리엄 셰익스피어-
엇갈린 시간 속에 살고 있는 두 사람이 마주한 사랑과 배반 그 안에 담긴 놀라운 비밀!
기욤 뮈소의 변신을 엿볼 수 있는 소설 『내일』. 로맨스의 강자였던 저자가 이번 소설에서는 스릴러를 선보인다.
프랑스 언론들이 무결점 스릴러라는 찬사를 보낸 작품으로 저자의 새로운 시도와 그를 위한 노력의 흔적까지 오롯이 담겨있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그만의 로맨틱 코미디 방식의 감각적인 글쓰기와 함께 알프레드 히치콕 스타일을 담은 이 작품은 저자
완성해갈 스릴러의 세계를 기대하게 해준다.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고 혼자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하버드대 철학교수 매튜 샤피로.
어느 날 벼룩시장에서 중고 노트북컴퓨터를 구입한 그는 하드디스크에 남아 있는 여자의 사진과 아이디를 보게 되고
사진을 돌려주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메일을 보낸다.
그 일을 계기로 아이디의 주인인 와인감정사 엠마와 채팅을 통해 대화를 시작하게 된 그는 엠마와 저녁식사를 하기로 약속하지만
서로 길이 엇갈려 만나지 못한다. 어느 한 쪽이 약속을 어긴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그들은 서로의 메일이 도착한 날짜를 보고
매튜는 2011년, 엠마는 2010년에 살고 있음을 알게 되는데…….
엠마는 뉴욕의 왕인감정사.메튜틑 혼자 딸을 키우며 살아가는 하버드대 교수.
잛은 기간 메일을 통해 서로에게 호감을 느긴 두 사람은 마침내
행복해질 기회가 찾아왔다고 믿으며 만남을 약속한다.
두 사람은 한날한시에 식당의 같은 테이블로 안내되지만 결코 서로를 만나지 못한다.
어찌된 일일까?
p12.
정신의 고통을 몰아내주지 못한다면
철학은 무용지물에 지나지 않는다.
'사람이 미치도록 후회하는 일이 있다면 기회가 충분하게 있었음에도 잡지
못하고 흘려보낸 것이다.'
-헬렌 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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