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치공녀』제1권. 강호그룹 후계자의 대용품으로 살아온 강한서.
허무하게 죽음을 맞이한 그녀에게 주어진 새로운 기회.
‘올리비아 루시엘 폰 그란디아.’그것은 그녀가 가져야 할 진정한 운명의 이름이었다.
눈처럼 새하얀 피부에 붉고 도톰한 입술.
허벅지가지 내려오는 짙고 검은 머리카락에 새카만 눈동자.
"거참 황당하군."
자고 일어나자 신세계라더니
죽었언 내가 왜 살아 있으며 거울에 비치는 저 소녀는 대체 누구란 말인가.
나와 닮기는 했지마 ㄴ내가 이렇게 예쁘고 어릴 리가 없다.
하지만 아무리 봐도 이 몸이 내 몸이 맞는 것 같다.
아니라면 볼을 꼬집었는데 이렇게 아플 리가 없지 않는가.
주위를 둘러보니 방의 구조나 가구가 마치중세시대를 보는 듯하다.
설마 이게 말로만 듣던 판타지 빙의 뭐 그런 건가?
정신은 33세 강한서인데 몸은 생전 처음 보는 소녀라..
도무지 이게 무슨 상황인지 모르겠다.
허무하게 죽고 깨어났더니 듣지도 보지도 못한 이상한 곳에 온 걸로도 모자라
생전 처음 보는 이상한 소녀가 되다니.
"그런데 어쩌다가 이렇게 됐지?"
백치공녀』제2권. 황제가 자신의 진정한 반려라는 사실을 숨기고 3년 기한의 임시 황후로 황제와 계약한 올리비아.
하루라도 빨리 계약 조건을 채우고 자유로워지려는 그녀의 마음과 달리 일은 점점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