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이스 여신이시여,이것은 당신의 안배입니까.
마왕의 제물이 된 공주 세레니안.
마법진 위에서 눈을 뜬 그녀 앞에 펼쳐진 세상은
300년 후, 대륙의 북쪽 끝이었다.
"엄마 예쁜 언니가 깨어났어요!"
"아유,사흘 동안 꼼짝없이 숨만 쉬더니 드디어 눈을 떴네.어디 정신이 좀 들어요?"
왕국의 자랑이던 공주의 존재는 세월의 흐름 속에 잊혔고,
설상가상 그녀의 상징인 은발과 은빛 눈동자까지 까맣게 변해버렸다.
빈털터리가 된 그녀가 의지할 수 있는 거라곤
오직 자신의 두 팔과 두 다리뿐.
"나...이곳에서 일자리를 구하려고요."
이제 공주,아니 수습하녀 세레나의 새로운 생활이 시작된다.
발루아 공작이 다스리는 잿빛 겨울성에서..
너무 갑작스럽긴 하지만…… 세레나, 나와 함께해주겠어?
발루아 공작, 카이로스와의 사랑을 확인한 세레나.
하지만 괴한의 습격으로 생명이 위태로워지자
마법이 깨어지고, 세레나는 원래의 색을 되찾았다.
“정말 머리와 눈동자가 깨끗한 은색이에요. 아름답기 그지없군요.”
“기다리던 새 황녀의 등장인가요.”
황실의 수정궁에서 눈을 뜬 세레나.
그녀의 상징인 은발과 은빛 눈동자 앞에서 모든 귀족들은 감탄했다.
하지만 황실의 권위를 굳건히 하기 위한 제도 앞에
세레나는 고뇌에 빠진다.
“동령으로 가라, 세레나. 그곳에서 네 소원을 확실하게 마무리 짓도록 해.”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세레나는 새로운 모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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