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의 연인1.2

지나간날의기억 2021. 7. 22. 13:22

 

1609년 어느 추운 겨울날, 조선 땅 양양에선 유배 온 선비 정휘지가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하늘에서 우르릉 굉음이 울리더니 새카만 하늘을 뚫고 거대한 불덩어리가 떨어져 내린다.

물 떨어지는 소리와 생전 듣도 보도 못한 윙윙거리는 기계 돌아가는 소리가 폭포 물소리와 함께 들려온다.

폭포 자락에서는 물이 떨어지고 있고, 계곡의 중앙 큰 바위 위에는 연기를 내며 유성(우주선)이 떨어져 있다.

휘지는 당혹감에 멍하니 유성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아얏’ 하는 단말마와 함께 유성이 침 뱉듯 여자를 뱉어낸다.

휘지는 어안이 벙벙하다.

추락의 충격에 정신도 못 차리는 여인에게 휘지가 던진 생뚱맞은 한마디, “소저는 사람이요, 요괴요? 것도 아니면

진정 천상에서 내려온 선녀란 말이오?” 휘지는 조난자가 된 여인 미르를 자기의 집으로 데려가면서 둘의

사랑은 깊어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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