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향 장편소설『Golden time(골든 타임)』
바다를 닮은 푸른 눈동자
역경에 굴하지 않는 강인한 여전사의 눈빛.
그녀의 눈 속에는 불행이 할퀴고 간 쓰라린 상처와
전쟁조차 무력화시키고 마는 거대한 폭풍이
새 시대의 격통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런 그녀를 가지고 싶었다.
강하면서도 여린, 내면의 상처까지 아름다운 이 여인을.
일국의 왕녀에,
정혼까지 해 버린 다른 사내의 보석을
내 단단한 가슴에 품고 으스러질 듯 안아 주고 싶었다.
그리고 얼마 후, 이 열화를 내 스스로가 눈치 챘을 때
기적처럼 그녀가 내게 다가와 손을 내밀었다.
하지만 이 여인을 갖기 위해 손을 잡는 순간,
난 피할 수 없는 결과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그건 바로 노스이언 왕의 정혼녀를 빼앗은 대가,
즉, 노스이언과의 전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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